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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코트 공략법을 알면 어디서나 잘할 수 있다장수정, 박소현 터키 클레이대회 8강 맞대결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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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2  2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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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산체스 카잘 아카데미에서 열린 코치 아카데미 워크숍 도중 한 코치가 손을 들고 질문했다. "세계 100위내에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선수들이 다른 나라보다 많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4월 2일 기준으로 ATP 100위내에 프랑스는 11명, 스페인은 10명, 이탈리아는 9명이다. 서유럽 선수들이 100위안에 30명을 차지하고 있다.

강사는 이들 서유럽 선수들은 라켓 잡는 순간부터 20세 이전 까지 클레이코트에서 훈련을 하고 대회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본이 100위내 2명, 한국이 1명, 중국과 대만 등 아시아 선수들이 0명인 것은 어려서부터 클레이코트에서 훈련을 하지 않고 클레이코트 대회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클레이코트에서 대회를 하지 않는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코치들은 클레이코트 훈련이 기술과 정신 두 측면 모두 향상시킨다고 믿고 있다. 클레이코트에서 잘하면 다른 코트에선 게임을 더 잘할수 있다고 여긴다.

라파엘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금세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모든 표면에서 그랜드슬램 우승을 한 선수다.
도미니크 팀은 클레이 코트 전문가로 널리 인정 받았지만 지난 여름 하드 코트에서 그의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했다.

클레이 코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인 롤랑가로스에서 구스타보 쿠에르텐, 나달은 물론 로저 페더러까지 우승하던 때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여자 선수가운데 시모나 할렙이 클레이코트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도 클레이코트 교육의 혜택을 받은 수혜자다.
이들은 어린 시절 클레이코트에서의 많은 경험을 가졌다. 클레이코트에서 볼이 높게 튀어 오르고 다양한 방향에서 다른 속도로 그리고 다양한 스핀이 걸린 볼이 다가온다. 이 모든 것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실력을 키우기 마련이다.

클레이코트에선 모든 상대 공격 볼에 도전하고 몸의 중심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견디는 힘을 키워 포인트를 획득할 때까지 과감한 샷을 구사한다. 하드코트에서 강점을 보인 선수는 클레이코트에서 무기가 약해지고 공을 다루는 일이 까다로워진다.

하드코트에선 종종 단 한두 번의 빅샷으로 점수를 획득할 수 있고 빠른 표면에서는 공이 아주 빨리 다가와 대처하기 힘들 수 있다.
하지만 클레이코트에선 가동되지 않는다. 상대가 리턴한 볼을 빌드업해야 하고 샷 하나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는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시청 장수정과 성남시청 박소현이 터키 안탈랴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대회 8강에 올라 맞대결한다. 장수정은 이스라엘의 미카 다간 푸르취트만을 6-0 6-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터키 5주차째에 접어드는 장수정은 단식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하고 복식에서도 우승과 준우승을 했다. 총 경기수는 단식 15경기, 복식 12경기째다.

박소현은 지난주 대회 4강에서 패했던 클리스티나 디누(루마니아)에 6-4 7-6<4> 7-6<3>으로 이겼다. 클레이코트에서 경기하는 법을 터득했다.

1월 18일부터 터키대회에 출전한 박소현은 2일까지 97일간 단식 35전 27승 8패, 복식 21전 13승 8패로 총 56경기를 클레이코트에서 소화하고 있다.

장수정과 박소현은 스타일상 클레이코트에서 성적을 내는데 적합할 뿐 아니라 이번 터키에서의 장기간 대회 출전이 앞으로 하드코트에서의 플레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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