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

▲ 사카리

23연승을 달리며 여자 테니스 사실상 1위 나오미 오사카의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세계 1위 등극도 실패했다.

오사카는 1일(한국시각) WTA1000 마이애미(미국 마이애미 / 3월 23일 ~ 4월 3일 / 하드 코트)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제마리아 사카리(그리스)에게 0-6 4-6으로 패하며 4강 진출을 못했다.

상대전적 3승 1패로 우세했던 오사카는이번 패배로 연승행진도 23에서 멈췄다.

23연승 이상 기록한 선수는 오사카를 비롯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빅토리아 아자 렌카(벨라루스), 저스틴 에냉(벨기에) 단 4명 뿐이었다.

오사카는 1세트 첫게임 40-0에서 갑자기 5 포인트를 내주고 서비스 게임을 잃었다.  세번째 게임도 서비스 난조로 내주는 등 11 포인트를 연달아 잃으며 맥을 못췄다.  사카리가  1세트를 6-0로 획득했다. 오사카는 1세트에서 8점밖에 획득하지 못하는 등 최근 몇년간 가장 부진한 플레이를 했다.

2세트에서 3대0으로 앞서며  이내 사카리가 4대4를 만들고 멋진 드롭샷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었다. 결국 10번째 게임 서빙포더 매치에서 사카리가 게임을 지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사카는 마이애미 대회에서 커리어 통산 첫 8강까지 진출한 여세를 몰아 우승에 도전하고 세계 1위에 오르는 기회를 누리지 못했다. 

이로써 4강에 선착한 애슐리 바티가 여자테니스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사카리는 준결승에서 비앙카 안드레스크(캐나다)-사라 소리베스 토루모(스페인)의 승자와 맞붙는다.

2021 WTA Miami Singles

QF: (8)Bianca Andreescu (CAN) vs Sara Sorribes Tormo (ESP)

SF: (1)Ashleigh Barty (AUS) vs (5)Elina Svitolina (UKR) [0-5]


Completed Matches

QF: (1)Ashleigh Barty (AUS) d. (7)Aryna Sabalenka (BLR) 64 67(5) 63
QF: (5)Elina Svitolina (UKR) d. Anastasija Sevastova (LAT) 63 62
QF: (23)Maria Sakkari (GRE) d. (2)Naomi Osaka (JPN) 60 64

▲ 오사카 연승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