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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 전원 승리의 날 될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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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7  22: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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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찬

터키 안탈랴에서 열리고 있는 MTA OPEN SERIES 남녀 대회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급 선수 6명이 출전했다. 일단 5명이 승리했다.

포문은 세종시청 홍성찬이 열었다. 홍성찬(560위)은 17일 열린 M15 안탈랴대회 1회전에서 세르지 포민(우즈베키스탄,631위)에 6-1 3-0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경기시간 47분만에 홍성찬의 탁월한 볼처리에 상대가 지쳤다. 홍성찬은 2회전에서 예선 통과자인 이탈리아 에도아르도 라바노와 8강 진출을 가린다.

이어 여자대회에서 인천시청 이소라(919위)가 대회 2번 시드인 스테파니아 루비니(이탈리아,320위)를 6-4 6-3으로 이겼다. 이소라는 올해 고양시청에서 인천시청으로 다시 돌아가 국제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이소라는 와일드카드인 16살 아나스타샤 콘스탄티노바 소보레바(우크라이나)와 2회전을 치른다.

   
▲ 이소라

 

   
▲ 장수정과 박소현

같은 시각에 박소현의 경기가 시작됐다. 지난주 터키 10차대회에서 우승한 뒤 열린 경기에서 1세트 엎치락 뒤치락 서브게임을 주고 뺐는 가운데 7대5로 이긴 박소현은 2세트를 6대2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총 경기시간은 1시간 49분이고 클레이코트에서 랠리 능력과 포인트 관리를 익혔다. 2세트 스코어가 6대2임에도 52분이나 걸릴 정도로 긴 랠리가 이어졌다.

보통 우승하고 나면 볼이 수박만하게 커보이고 시야에 들어온 볼에 대해 처리 능력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고기맛을 본 사람이 고기를 잘 먹듯이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1~2회전 어렵게 경기를 풀어 이겨나가더라도 결승에서 우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박소현은 클레이코트에서 10주째 견뎌내면서 이탈리아, 스페인 선수들의 질긴 랠리 능력을 장착하고 있다.

다음 승리의 바톤은 대구시청 장수정이 이어 받았다. 터키 3주차인 장수정(327위)은 첫주에 준우승하고 기 이후 특별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터키 10차 W15대회에서 벨라루스 아신코바(503위)를 상대로 1회전을 6-1 6-0으로 끝냈다.

   
▲ 이덕희

끝으로 한국선수 전원 승리하는 날 퍼즐을 완성시키려면 터키 남자대회 1번 시드인 이덕희가 루마니아 칼린 만다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러시아 상테스부르그 챌린저에서 2주연속 첫판에 고배를 마신 이덕희는 전열을 가다듬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뜻에서 터키 클레이코트대회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덕희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데이비스컵 대한민국 대표 단식 주자로 나서 파비오 포니니와 경기를 한 이래 클레이코트 경기는 근 1년만이다. 이덕희는 일단 1세트 3대6으로 내줬다. 이후 내리 8게임을 따내 상대 기권을 이끌어냈다. 3-6 6-0- 2-0.  2021년 3월 17일은 한국선수 전원이 외국대회에서 승리한 날이다. 

한편 인천시청 한나래(211위)는 전날 대회 1번 시드로 출전해 터키의 와일드카드 엘리프 투아나 구날을 6-0 6-1로 이겨 2회전에 진출, 타라 워스(920위,크로아티아)와 8강 자리를 놓고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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