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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구해드립니다. 라켓과 스트링 맞춰드립니다."테니스 강소(强小) 비즈니스맨 (10) 강희두 비숍 대표
부천=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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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5  0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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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 라켓 제조사 영업한 강희두 비숍 대표

전국의 테니스대회장을 십수년간 취재다니면 늘 만나는 사람이 있다. 비숍(B#) 대표 강희두(43). 낫소와 윌슨 라켓제조사에서 마케팅 요원으로 18년간 근무하면서 전국의 테니스대회장을 365일 다녔다.

비숍(Bishop)은 서양 장기 체스의 피스 중 하나다. 비숍은 사선(대각선) 방향으로 몇칸이든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테니스계에 이런 이름을 내걸고 전문매장을 열었다. 12일 경기도 부천 길주로 대로변 2층 건물에 깔끔하게 차려진 비숍을 방문했다.

강 대표는 상호명에 B를 붙인 것에 대해 세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테니스인구가 많은 부천(Bucheon)에 있어 영문 이니셜 B를 택했다. 소비자에게 좀더 나은 전문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미에서 베스트(Best)를 한다는 의미도 담겼다. 그리고 좀 더 낫게 하겠다(Better)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같은 값이면 1층의 작은 매장보다 넓은 2층에서 테니스에 관한 대화의 장을 만들었다. 실내테니스연습체험도 하고 모여서 클럽별로 모여서 테니스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 사랑방 공간을 마련했다.

낫소와 윌슨 등 종합스포츠 용품 제조사에서 18년간 근무하면서 피셔, 바볼랏,윌슨 등 각종 라켓에 대한 전문지식을 익히고 전국의 오랜 자신의 삶이 걸린 매장 대표들에게 새 제품 설명을 자세히 하고 영업을 해 온 터라 강 대표는 라켓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하다고 자부한다. 처음 병아리시절에 스포츠업계 사관학교격인 종합스포츠업 낫소 출신의 매장 대표를 통해 어깨너머로 많이 배웠다고 한다. 그과정을 거친후 라켓 역사와 현재 흐름까지 꿰뚫고 있어야 십수년이상 테니스 전문 매장을 운영한 대표들과 대화가 되는데 부지런히 노력했다고 한다. 이제는 경쟁사의 라켓 특장점도 정확히 알고 있어 국내 라켓 전문가로 자신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시작하는 매장에 국내 들어오는 모든 라켓을 구비해 놓았다. 누구에게 어떤 라켓이 맞는 지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라켓뿐 아니라 테니스에서 중요한 요소인 스트링에 대해서도 소중한 교육을 받았다.
강 대표는 "낫소에서 판매한 바볼랏 스트링을 담당했을때 스트링의 세계적인 거장 루시앙 로게스 마스터에게 프랑스 연수를 두번 받았다"며 "국내 스트링 세미나 초청 강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스트링을 수리하는 스킬도 필요하지만 플레이어와 소통하면서 적합한 스트링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배운 강 대표는 그런 방식으로 일을 하기 위해 테니스선수와 동호인을 만나려고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쟁업체들이 많지만 실내 테니스장을 통한 신규 테니스 인구가 늘어나는 것에 자신감을 찾았다. 요즘처럼 테니스에 관해 인터넷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에 소비자들이 많은 정보를 갖고 있어 웬만한 지식과 경험으로는 소비자들을 당해낼 수 없다. 하지만 강대표는 라켓과 스트링에 이어 머리부터 발끝까지(head to toe) 용품을 제공한다는 각오를 세웠다.

테니스만큼 전문적인 스포츠가 없어 소비자를 설득하고 좋은 방향을 제시해 나가는데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제조사들이 톱 플레이어, 초보자, 레크레이션 플레이어에게 맞는 신발, 라켓, 스트링을 만들어 내놓아 소비자들에게 맞는 것을 찾아 주는 일이 이제부터 제 사명"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개업 선물로 상호가 들어간 라켓 커버를 만들었다. 매장 방문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이를 발판으로 고객 DB도 만들고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도 하게 된다. 강 대표의 스마트폰에는 약 3천명 정도의 인맥이 담겨 있다. 양말, 밴드 등 악세서리 등을 소비자 취향과 유행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전국의 주문 제조사들도 훤히 꿰뚫고 있는 편이다.

강 대표는 비숍이 생존하려면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성없이 고객 만족을 시킬 수 없다고 한다. 테니스매장은 예전의 체육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까다로운 물품도 최선을 다해 찾아서 공급해줘야 하다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한다.

제조사들은 이제 브랜드 마케팅을 채택해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오랫동안 영업자를 통한 비즈니스 방식을 탈피하고 있다. 전문지식과 경험을 지닌 사람보다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 추세다. 강 대표는 소비자를 만나는 영업을 직접 나섰다.

스트링만 하면 되고 물품 몇개 가져다 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만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테니스에 같은 라켓 스포츠인 배드민턴도 섞이지 않게 오롯이 테니스만 하겠다는 것이다.

강 대표는 "전문 매장과 커뮤니티 공간 옆에 레슨과 대회를 할 수 있는 테니스 코트가 함께 있는 것을 마련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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