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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 4강 카라체프 달라지는 5가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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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8  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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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오픈 4강 성적을 올린 아슬란 카라체프가 경기전 주차장 공간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카라체프라는 용어는 1146년에 지어진 러시아의 오래된 도시이나 제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에 의해 거의 파괴가 된 곳이다. 카라체프라는 성을 가진 아슬란 카라체프가 호주오픈 4강 성적을 내면서 도시 이름을 부활시켰다.

18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0대3으로 패한 아슬란 카라체프는 얻는 것이 엄청나게 많다.

첫째 호주오픈 4강 상금 85만 호주달러를 받는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7억3100만원이다. 

둘째 대회 출전 당시 랭킹이 111위에서 라이브 랭킹 42위로 올라선다. 이번 대회 740점을 보태 1382점을 확보했다. 

셋째, 이번 호주오픈 4강 진출로  랭킹이 올라 4대 그랜드슬램 본선 자동 출전 한다. 그랜드슬램 당 8천만원의 본선 1회전 출전 경비를 받으며 3억 2천만원이 1년간 기본적으로 확보된다. 카라체프가 호주오픈 상금에 이를 더하면 10억원대 대회 출전 상금 수입 선수가 된다. 

넷째. 혼자 다니던 투어 생활에서 벗어나  트레이너와 투어 코치를 둘 수 있고 그랜드슬램에서 3~4회전 성적을 올릴 수도 있다. 그러면 대회당 약 2억원의 상금, 총 8억원의 수입이 추가된다.

다섯째, 카라체프의 42위 랭킹은 내년 2월까지 점수가 빠지지 않아 떨어지지 않는데  1년간마스터스 1000시리즈대회 본선 자동 출전이 가능하다.  500시리즈는 물론이고 250시리즈대회는 시드를 받고 출전할 수 있다. 여기서 얻는 상금 합계도 최소 3억원은 된다. 

따라서 아슬란 카라체프가 올해 받게될 예상 상금은 연간 13억원은 족히 된다. 러시아의 선수들은 별 특별한 스폰서 수입은 없지만 카라체프의 경우 현재보다는 나을 수 있다. 라켓과 의류, 신발, 스트링 후원사를 골라 정할 수 있다. 여기에 시계와 자동차 등의 후원도 기대해 볼 수 있다. 28살인 카라체프는 세계 테니스계에서 한창 나이라 앞으로 최소 5년간 넉넉한 가운데 투어 선수생활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체프는 호주오픈 전까지 메이저 대회 예선에 9차례 도전했으나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10번째 도전인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카라체프는 브랜든 나카시마 , 막스 퍼셀 , 알렉산더 뮐러를 꺾고 본선에 올라  유대인 선수 간의 드문 경기에서 디에고 슈워츠먼을 이겼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에게 두세트를 내주고 남은 세세트를 이겼다. 

카라체프는 그동안 남자프로테니스 투어보다 한 등급 낮은 챌린저 무대에서 주로 출전했다.  지난해 111위가 자신의 최고 랭킹이고 투어 대회 16강에 세 차례 올랐다. 

카라체프는 2009년부터 10년 넘게 프로 선수로 뛰면서 모은 상금 61만8천354 달러(약 6억 8천만원).

카라체프는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단식 결승에서 정현과 만나 1-2(6-1 2-6 0-6)로 패해 준우승했다. 

   
▲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단식 은메달을 획득한 아슬란 카라체프(왼쪽 세번째)

1993년 9월 4일 러시아 북부 코카서스 지역 블라디카브카즈에서 태어난 카라체프는 러시아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세살때 이스라엘 텔아비브 야포야포로 이주해 10년 이상 살았다.  카라체프는 러시아어, 히브리어 및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러시아의 로스토프로, 모스크바, 독일 할레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라루시 민스크로 옮겨다녔다.  이스라엘 대표팀 제안을 받았지만 이미 러시아 대표팀 합류 사인을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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