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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에서 선심을 기용하지 않는 것은 올바른 선택인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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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6  22: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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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호주오픈 선심과 호크아이 라인 콜

시대의 변화와 함께, 테니스도 경기에 기술을 도입해오고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잃는 것도 있다. 컴퓨터 라인 엄파이어의 기술은 해마다 좋아져 인간 선심은 가까운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2월 8일부터 2주간 열리고 있는 호주오픈에서 선심없이 진행되고 있다. '호크 아이'라고 불리는 자동 라인 판정 시스템이 아웃을 판정한다. 이것은 장차 테니스대회 운영방식으로 굳어지는가, 아니면 단순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책의 단기적인 조치일까.

이러한 시행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하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자의 수를 가급적 줄이는 데 있다. 감염 예방 대책에 호주는 매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대회를 위해 해외에서 오는 선수들과 대회에 동참할 참가자 수를 줄이려 했다.

또 하나는 테니스계의 기술로의 전환이다. 호크아이가 실전에 사용하기 시작한지 ​​10년 이상이 흘렀다. 그 기술은 점점 정확하고 빨라지고 있다. 인간 선심을 대체하고 있다.

선수들도 인간 선심을 선호하지 않고 있다. 그중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선심이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가 그것을 언급한 것은 US오픈에서 선심에 공를 맞추고 실격되는 사고가 있었을 무렵이었지만, 조코비치는 자신의 의견과 대회에서 실격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선심을 코트에 세워 두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동 라인 판정 시스템의 채택은 테니스에서 인간적 요소를 하나 제거하는 데 있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나달은 "개인적으로는 자동 라인 판정 시스템보다 선심을 선호한다. 앞으로도 그러면 좋겠다"며 "테니스는 지난 50년동안 다른 스포츠에 비해 많이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자동 판정 시스템이 테니스의 가치를 올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츠는 시대에 따라 진화하고 있지만 선심을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축구에는 레퍼리가 있고 그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전자 판정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선심을 없애 버리면 수천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선심이라는 역할이 없어져 버리면, 오랜 세월 변하지 않고 이어져왔던 테니스 경기 문화가 바뀌어 버린다. 현재 체어 엄파이어들은 선심이라는 오랜 경험을 쌓아 체어 엄파이어 자격에 이른다. 만약 선심이 없어지면 체어 엄파이어를 키우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된다.

선심 대신 자동 라인 판정 시스템은 지금까지 2020년 US오픈과 Nitto ATP 파이널스에서 채택되었고 이번 2021년 호주오픈에서도 채택되었다. 계기는 바이러스의 유행이지만, 테니스의 미래를 바꾸어 가고 있다.

그랜드슬램 같이 수익 규모가 큰 테니스판에서도 인간의 배제가 이뤄지고 있다. 대회를 인간이 만들고 인간을 위해 만들지만 여러 요인으로 일부 직종의 사람을 배제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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