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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럽디비전 시리즈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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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04  22: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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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나 성인들이 시군구 단위지역에서 테니스 수준별로 대회를 하고 수준이 오르면 시도별로 경기를 한다. 여기서 실력이 출중하면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서울, 경기권등 광역별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정점에 이르면 전국 단위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전국 단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동호인들은 전국단위 전문체육대회에 참가가 가능하다. 이것이 테니스 디비전이다.

현재 주니어의 경우 시군구 지역단위 대회가 없어 전국 단위 대회에 출전해 0-6 0-6 게임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산의 초등학생이 강원도 양구의 초등대회에 출전해 격차가 많이 나는 게임을 하고 부산 집으로 돌아간다. 다음부터는 대회 출전하고 싶어하지 않게 된다. 현재 전국 단위의 대회만 있어서 전국단위 수준이 안되는 주니어 선수들은 실력을 늘릴 수도 없고 결승전 경험을 전혀 갖지 못하게 된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대학생도 마찬가지다. 초등학생의 경우 시군구 기초자치단체범주의 지역 대회가 한달에 한두번 이상 개최되야 한다. 일명 주말리그. 여기에는 전문체육 선수도 출전할 수 있지만 생활체육 초등학생들이 출전 가능하다. 미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에는 주말마다 부모들이 자녀 데리고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게 하는게 그것이 바로 디비전 시리즈다.

코트와 볼, 진행자만 있으면 되고 진행자는 결과를 프로그램에 입력만 하면 된다. 출전 선수 모집도 웹사이트를 통해 하고 대회 안내도 웹사이트를 통해 하면 된다. 미국이 그렇게 하고 프랑스와 일본이 그렇게 한다. 굳이 먼 지역의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도 가까운 지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면 된다.


디비전 시리즈가 이뤄지려면 학생, 주니어, 동호인 등록이 필수다. 그리고 코트 확보와 연간 대회 일정이 필수다. 또한 이를 관리하는 지역 담당자가 필요하다. 대회 진행 자격증, 심판자격증이 요구된다. 레퍼리와 엄파이어가 대폭 필요하다.

결국 디비전 시리즈는 고용창출, 대회의 체계화, 선수 배출 구조로 이러진다. 대회가 많아지면 테니스 하는 인구가 늘고 재능있는 선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테니스 저변이 넓어지고 산업이 커진다. 용품 수요도 늘게 된다. 레슨 시장과 지도자 수요가 늘어난다. 현재의 실내테니스연습장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된다.

디비전 시리즈는 대회 운영과 인건비, 대회장소 대여비 등을 국가가 지원한다는데 매력이 있다. 축구의 경우 시군구 7부 리그가 전국 164개가 있는데 리그당 연간 1380만원이 지원된다. 6부인 시도리그가 30개가 있는데 리그 당 4570만원이 운영비로 잡혀있다. 5부인 전국 광역 리그 11개에 8억 9800만원이 지원된다. 리그당 8160만원이 쓰인다.

테니스의 경우에 적용하면, 30개의 시도리그로 시작하고 리그당 5천만원을 지원하면 15억원이 된다. 한 리그에서 테니스장을 임대해 월 1회 대회를 하고 진행자를 두면 된다. 월 1회 대회에 장소비와 용품비에 400만원을 투입하게 된다. 대회는 전국적으로 360개 대회(30개 권역*12회)가 만들어진다.

디비전 시리즈 종목당 지원금액 15억원은 10개 대회를 하기에는 큰 예산이지만 전국 30개 시도리그로 나눠 월별로 대회를 하면 대회당 400만원 꼴이다. 상품,진행비, 현수막, 비품을 고려하면 참가비와 스폰서들이 뒷받침이 되어야 대회가 가능하다.

외국처럼 진행자 1명에 아무 것도 없이 웹사이트와 데이터로만 진행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 레벨별로 대회를 하면 대회당 400만원으로 치르려면 연구를 많이해야 한다. 만약 종목당 15억원이 아니고 그 10배인 150억원이라면 대회를 매주 수준별 리그로 할 수 있다.  

아래는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스포츠클럽 디비전 시리즈 예산에 대한 점검한 내용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디비전 확대 재검토 필요(자료:국회예산정책처)

가. 현 황
스포츠클럽디비전

1) 사업은 스포츠클럽 리그 형성을 통해 프로(엘리트)와 아마추어(생활)의 균형 발전 및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가 보조사업자로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도 사업예산은 전년대비 19억 4,300만원이 증액된 127억 7,500만원이 편성되었다.

스포츠클럽디비전은 지역 스포츠클럽 리그 활성화, 엘리트 스포츠(프로)와 생활 스포츠(아마추어)의 통합 및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
클럽디비전(division) 시스템은 상위 팀은 상부 리그로 승격하고, 하위 팀은 하부리그로 강등되는 승강제 리그 운영 방식이다. 2017년 축구 종목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2020년에는 당구, 야구, 탁구가 신규 종목으로 추가되었다. 

   
   
 
     
 

2021년 계획안 127억 7,500만원 중 축구 클럽디비전 운영비 및 당구, 야구, 탁구 3종목의 클럽디비전(D5리그, 시군구리그) 운영비는 전년과 동일하고, 2020년 신규 3개 종목의 상위 리그(D4리그, 시도 리그) 신설 운영비 14억 4,300만원과 챔피언십 방송중계비 5억원이 신규로 추가되었다.

나. 분석의견
2020년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에 신규 선정된 종목(당구, 야구, 탁구)의 상위리그 신설은 기초리그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당초 대한체육회는 2020년 스포츠클럽디비전 사업에 신규 선정된 3종목에 대해 당구 1,300팀, 야구 690팀, 탁구 3,820팀 등 총 5,810팀이 리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하지만 참가신청 결과 당구 592팀, 야구 564팀, 탁구 2,380팀 등 총 3,476팀이 신청하여 당초 계획 대비 59.8%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당구의 경우 참가 신청률 이 45.4%로 3종목 중 신청이 가장 저조하였다. 시군구 등 지역에 기반한 기초리그도 당구를 제외한 나머지 두 종목은 당초 계획보다 적은 수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리그를 연기(탁구 및 야구 10월 17일, 당구 10월 24일)하였고, 방역지침 준수 등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사업계획을 변경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는 2020년에 추가된 3종목의 상위 리그(시도 리그) 신설 운영을 위한 예산 14억 4,300만원을 반영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3종목의 기초 리그가 열리지 못하고 있으며 2021년의 리그 운영에 대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기초리그 운영 없이 상위 리그를 신설하기 보다는 기초리그에 대한 종목별 참여도, 활성화 정도를 살펴본 후 리그운영에 대한 평가 결과, 상위 리그에 대한 수요 등을 검토하여 순차적으로 리그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

   
 
   
 

 

   
 

 

   
 

 

   
 

 

2012.12.05

[출처: 중앙일보] 등록선수 2만 vs 92만 … 축구의 힘은 ‘풀뿌리’서 나온다

 한국 축구를 오래 취재한 외국 기자들은 세 가지 사실에 놀란다. 주말마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조기축구의 뜨거운 열기에 감탄하고, 그런 팀이 전국에 5000여 개나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러워한다. 그럼에도 대한축구협회(KFA) 등록 선수가 2만4000여 명(2012년 기준)에 불과하다는 통계를 접하고는 의아해한다. 그들은 묻는다. “주말마다 전국의 운동장을 가득 메우는 그 축구선수들은 도대체 누구냐”고.

조기축구도 K-리그다 …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을 찾아서 ① 일본

 

 한국 축구는 유럽식 디비전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시작하는 프로축구 1, 2부 승강제가 출발점이다. 하지만 3부리그 이하 아마추어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승강제의 도입은 여전히 요원하다. 중앙일보는 ‘아시아식 승강제의 참고서’ 일본과 ‘디비전 시스템의 완성형’ 독일의 사례를 현장 취재했다. 그리고 결론을 내렸다. ‘의지만 있으면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은 당장도 가능하다’. 특별취재팀

 

◆한국의 현실-승강제, 도입은 했는데…

 

 프로축구 K-리그 소속 광주 FC와 상주 상무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2부 리그로 떨어졌다. 한국 프로축구도 드디어 상·하위 리그 간 승강제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

 

 내년 프로축구는 1부 14팀, 2부 8팀(예정)이 참가하는 1, 2부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프로축구연맹은 1부 최하위권 팀과 2부 최상위권 팀들을 맞바꾸는 승강제를 내년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승강제가 정착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몇몇 K-리그 시·도민구단 관계자들은 “언제든 강등되면 곧장 팀을 해체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공공연히 한다. 프로 2부 리그의 탄생과 함께 기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와 챌린저스리그가 각각 3부 리그와 4부 리그로 한 단계씩 위상이 내려간 것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위험 요소다. 내셔널리그 전통의 명가 고양 KB국민은행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전격 해체를 선언한 것 또한 같은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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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문가들은 “하루빨리 승강제의 범위를 내셔널리그와 챌린저스리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용수(KBS 축구 해설위원) 세종대 교수는 “프로축구 승강제의 도입을 계기로 승강 범위를 챌린저스리그까지 확대해 4부 리그 체제의 디비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조기축구회 등 제도권 밖에 있는 클럽들을 끌어안을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쉽지 않은 승강제와 디비전 시스템을 이웃 일본은 반세기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관건은 ‘승격’이 아닌 ‘지역 밀착’

 

 일본은 1993년 프로축구 J-리그를 출범시켰고, 프로 2부 리그(J2)와의 승강제는 99년부터 시행했다. 하지만 프로 이하 하부리그의 디비전 시스템과 승강제는 무려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아마추어 위주의 풀뿌리 축구가 탄탄히 자리 잡은 뒤에야 치밀한 준비를 거쳐 프로축구를 출범시켰다. 정치적 목적에 따라 급하게 프로리그부터 먼저 만든 우리나라와 확실히 다르다.

 

 일본 축구 디비전 시스템은 크게 여섯 단계로 나뉜다. 프로리그인 J1(18팀)과 J2(22팀)가 최상위에 있고, 세미 프로 형식의 실업축구리그(JFL·18팀)가 3부 리그를 이룬다. 지역별 우승팀이 모여 겨루는 전국선수권(32팀)과 9대 권역별 지역리그(128팀)가 각각 4, 5부 리그로 운영되며 그 저변에는 500여 팀이 참가하는 전국 47개 도(道)·부(府)·현(縣) 리그가 있다. 도·부·현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지역 내 승강 시스템 까지 디비전으로 인정할 경우 최대 11부 리그까지 확장된다. 일본축구협회 등록 선수는 92만7000여 명(2011년 기준)으로 한국의 40배에 이른다.

 

 이론적으로 일본의 축구클럽은 승격을 거듭할 경우 J1리그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모든 팀이 1부 리그를 지향하는 것은 아니다. 팀별 사정에 따라 ‘프로 진출(2부 리그 이상)’과 ‘전국리그 진출(3부 리그 이상)’, ‘지역리그 지위 유지(4부 리그 이하)’ 등으로 목표를 달리한다.

 

 대표적인 예가 선수단 전원이 한인들로 구성된 FC 코리아다. 4부 리그 소속의 도쿄 연고 클럽으로, 올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JFL 승격 기회를 얻었으나 후쿠시마 유나이티드에 졌다. 3부 리그 승격 실패 직후인 지난달 20일 도쿄에서 만난 성찬호(42) FC 코리아 매니저는 “우리 팀은 남과 북, 조총련과 민단의 구분 없이 ‘우리나라 사람들’로만 이뤄져 있다. 자이니치(在日·재일동포를 일컫는 말)가 대부분이지만 한국에서 온 선수도 두 명이 뛴다”며 “연간 600만 엔(약 7900만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모두 도쿄 인근의 민족계열 회사와 상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이니치는 일본 법규상 ‘외국인’에 속하기 때문에 FC 코리아는 외국인 선수 보유 규정의 적용을 받는 프로 클럽으로 전환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찌감치 세미 프로인 JFL 진출을 최종 목표로 정한 것”이라며 “전국리그인 JFL에 올라가 일본 각지를 돌며 동포들을 만나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꿈이다. 일본의 축구클럽 중에는 우리처럼 특수한 목적 아래 운영하는 팀이 많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목표를 지닌 팀들이 뒤섞여 공존하는데도 일본의 디비전 시스템이 큰 불협화음을 내지 않는 이유는 클럽 운영의 가치 기준이 ‘조속한 승격’이 아니라 ‘지역 밀착’이기 때문이다. 재일 축구칼럼니스트 신무광(40)씨는 “일본에서도 승강제 시행 초기에는 한국처럼 상위 리그에 승격할 권한을 얻고도 포기하는 팀이 많아 문제가 됐다. 하지만 오랜 기간 승격과 강등제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각 구단의 선택을 존중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며 “일본의 클럽들은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보다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얼마나 얻느냐’에 더욱 집중한다”고 말했다.

 

 일본 클럽 중에는 하부 리그로 떨어진 뒤 오히려 평균 관중 수가 증가한 사례가 있다. 우라와 레즈, 베갈타 센다이, 가시와 레이솔 등이 대표적이다. 신 대표는 “일본 클럽축구 정책은 확고하다. 축구팬들이 2주에 한 번씩 열리는 홈 경기를 ‘흥겨운 마을 잔치’로 여기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 또한 클럽이 지역 팬들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을 수 있느냐가 승강제의 성패를 판가름할 것”이라 진단했다.

 

도쿄=글·사진 송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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