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인희

이경서

김유진

▲ 김하람

힘들고 어렵게 운동하는 유망주를 발굴하여 지원하자는 취지로 헤드(대표 한정재)와 한국중고테니스연맹(회장 심상덕)이 2년째 만든 헤드 양구 16세 대회가 일주일간의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4강 진출자를 확정했다.

30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김다인희(최주연아카데미)가 중앙여고 장수하를 6-2 6-2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김다인희는 이경서(탄벌중)와 결승 진출을 가린다. 두 선수는 경기도 광주 탄벌초등학교 출신으로 여자 16세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경서는 최온유를 6-3 6-4로 이기고 4강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 남은 두자리는 중앙여중 김유진과 오산 문시중 김하람에게 돌아갔다. 여자학교테니스 강자인 중앙여중과 중앙여고는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김유진만 4강에 올랐다. 김유진은 장가을에 7-6<4> 6-4로 이겼다. 오산G스포츠클럽에서 훈련하는 김하람은 안동여고 하선민에게 7-6<5> 6-4로 이겼다.

이로써 헤드 양구 16세부 대회 여자단식에선 수도권 소속 학교와 아카데미 선수들로 4강 대결이 구성됐다. 남자 16세부에서 양구고 이해선이 우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4강에 진출했다.

이해선은 같은학교 오범찬을 6-3 6-3으로 이겼다. 이해선은 조별 리그 3경기에서 6게임, 본선 토너먼트에서 8게임만을 내주고 무실세트로 4강에 진출해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해선이 4강에서 맞붙을 선수는 요넥스 14세부 준우승한 노호영(문시중). 노호영은 한찬희에게 2세트 14대 12까지 가는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벌인 끝에 6-2 7-6<12>로 4강에 진출했다. 오산G스포츠클럽(이진아아카데미)에서 임지섭 코치의 지도를 받는 노호영이 포핸드가 좋은 양구고 이해선을 상대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기대된다.

남은 4강 진출자는 김장준(매화중)과 김민재(서울고).

요넥스 14세부 우승자 김장준은 이건우(양구중)를 6-4 6-3으로 이겼다. 예선리그 두경기에서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 이겨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 김민재는 8강전에서 우승후보 장우혁(부천G스포츠클럽)에 2-6 6-1 3-0 Ret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400만원의 훈련금이 주어지고 준우승 선수에게 200만원이 제공된다.

이해선 노호영 김장중 김민재 (시계방향순)

헤드배 양구 여자 8강 경기결과
김다인희(최주연아카데미) 6-2 6-2 장수하(중앙여고) 

이경서(탄벌중) 6-3 6-4 최온유(송산중)

김유진(중앙여중) 7-6<4> 6-4 장가을(최주연아카데미) 

김하람(문시중) 7-6<5> 6-4 하선민(안동여고)

헤드배 양구 남자 8강 경기결과

이해선(양구고) 6-3 6-3 오범찬(양구고) 

노호영(문시중) 6-2 7-6<12> 한찬희(최주연아카데미) 

김장준(매화중) 6-4 6-3 이건우(양구중) 

김민재(서울고) 2-6 6-1 3-0 Ret 장우혁(부천G스포츠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