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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피플 지령 200호를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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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7  1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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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피플 지령 200호를 맞으며…

테니스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가 코로나19 펜데믹 선언 속에 최악의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테니스 가족 여러분께 감히 안녕하시냐고 여쭙는 것조차 송구합니다.
그런 가운데 2012년 1월 창간호를 발행한 테니스 전문신문인 「테니스 피플」이 창간 9년만에 지령 200호를 맞았습니다.

만 9년 전 필자는 ‘테니스 발전에 거름이 될 터’ 라는 제목의 발행인 창간 인사말을 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에 저는 우리나라 테니스 환경에 알맞은 매체가 과연 무엇일까 하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무료 신문 개념의 격주간 형태의 전문 테니스 신문의 발간이 그 대안이라는 나름의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신이 내 놓은 그 해법이 과연 우리나라 테니스 환경이나 여건에 얼마나 부합될 것인가에 대해 저 역시도 반신반의(半信半疑) 하였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리고 9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당시의 그 대안은 어느 정도 예상이 적중하였고 지금 이 순간 나름의 자평(自評)이긴 하지만 우리의 「테니스피플」은 우리나라 테니스계에 있어서 중추적인 테니스 언론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간의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는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선수들 중심의 엘리트 체육과 동호인을 중심으로 한 생활체육이 이질적인 화학반응의 부작용을 극복하며 하나로 결합하는 대통합의 역사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4강의 신화를 이룩한 정현 선수의 탄생으로 세계 테니스계를 놀라게 했으며, 그 뒤를 이어 권순우 라는 걸출한 스타를 만들어 내어 정현 이후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외 남자국가대표 테니스의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접근 등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 테니스는 코로나19의 악조건에서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 꽁꽁 언 차디찬 땅속에서 파란 새싹이 싹트듯이 희망 또한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2.5단계 이전의 테니스 시장에 다소 생기가 살아나고 있으며 각 클럽에서 테니스의 새로운 수요가 생겨 많은 레슨자가 대기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테린이(테니스+어린이의 합성어)의 증가세에 힘입어 실내테니스장이 성업 중이며 그들을 중심으로 한 테니스 유튜브가 급속도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의 증가가 대세로 이어짐에 따라 신문을 비롯한 인쇄매체가 세력 위축이나 감소세를 보일 거라는 예측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그런 이론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학자는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 테니스피플 김기원 대표이사(발행인)

“우리 인류가 의복을 입는 그날까지 신문이나 잡지 등의 인쇄매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의 최신 매체의 우수성과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그러나 신문의 특수성과 인쇄매체의 장점도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인쇄매체의 장점과 인쇄매체의 디지털화를 통하여 그 매체 파워는 오래도록 유지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금까지의 「테니스피플」의 자생(自生)은 우리들만의 노력만이 아니라 모든 테니스인, 구독자, 용품 생산자를 비롯한 광고주 등의 협조와 이해와 그들의 헌신으로 가능했습니다.

「테니스피플」은 테니스 꿈나무 발굴과 지원, 홍보 및 저변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설 것입니다.

「테니스피플」은 앞으로도 지령 500호, 1000호의 역사를 이어갈 것으로 믿습니다.
지령 200호를 맞아 테니스계 모든 분들의 도움과 협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0년 12월 16일

테니스피플 발행인 김 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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