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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에디허대회, 고양호수배 2년 연속 개최 못해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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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30  0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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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고양호수배 출전신고 현장. 이렇게 주니어들에게 인기 많은 대회가 2년째 못열리고 있다
   
▲ 2018년 고양호수배 대회 모습. 경기도 고양시 성사체육공원내 시립테니스장. 하드코트 12면이 새롭게 단장했지만 올해 대회는 열리지 못하고 있다. 성사시립테니스장은 대회하기에 좋다. 주차, 거리, 코트면수, 스탠드 등등.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올림픽공원을 제외하고 수도권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

고양호수배는 성균관대-대한화재 실업팀 테니스 선수출신 김윤중씨가 17년전 고양시에 주니어 로컬대회를 만든 것이 시초다. 정현도 나오고 웬만한 유망주들은 이 대회에 한번씩은 출전했다. 그당시만 해도 12월에 대회가 없고 로컬대회라는 것이 없어서 전국각처에서 라켓 든 어린이들은 선수와 비선수 구분없이 모두 출전했다.

개인이 사재를 털고 지인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하던 것을 현재는 제도권 조직인 고양시테니스협회가 바톤을 이어받아 열고 있다. 마침 고양주니어아카데미 신현국 원장이 스텝들과 함께 참가선수 모집하고 대회 틀을 짜서 12월초에 고양시와 고양시협회(회장 김병섭)의 후원으로 대회가 잘 이뤄졌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지난해는 예산부족으로 대회를 열지 못하더니 올해는 12월 5일~7일 개최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로 열지 못하게 됐다.  2년 연속 대회를 하지 못함에 따라 전통의 주니어로컬대회가 자칫 역사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고양시에는 성사초등학교와 고양중학교에 테니스부가 있고 남녀실업팀이 있다. 또한 고양테니스아카데미에서 많은 꿈나무들이 테니스를 배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고양호수배주니어대회가 14회까지 열렸다. 

우리나라 로컬대회의 프로토타입인 고양호수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많은 시합 경험을 갖게 한다.  주니어대회가 가까운 지역에서 매주 열릴 수만 있으면 시상품이 없어도 선수와 부모가 만족스러워할 것이다. 물과 간식 챙겨서 매주말에 버스타고 집근처 대회에 나가는 일은 선수도 편하고 부모부담도 없다.

각시도 통합테니스회가 고양호수배같은 로컬대회를 17개 시도에서 각각 10개씩만 만들면 좋겠다.  170개가 생긴다.  새싹부부터 고등학생까지 나이별로 1년에 지역에서는 매월 1개꼴로 대회가 있고 인근 권역 포함하면 30개 정도가 있다고 치면 선수들이 1년에 10게임도 못하는 선수는 사라지고 나이에 맞게 치러야 하는 경기수를 너끈하게 소화해 낼 수 있다.

그동안 고양호수배를 거쳐간 선수들은 많았다. 10년이상이 됐으니 내년에는 역대 우승자 초청해 경기 관전하고 시상식에 참여시키는 전통을 한번 세워보면 어떨까.  고양호수배 대회의 계속된 대회 개최와 전통 수립을 기대해 본다.  홈페이지에 역대 우승자 명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 고양시테니스협회는 고양호수배 대회 지속과 경기 기록 관리만으로도 박수받을 만한 일을 하는 것이다. 

   
 

 

   
▲ 2016년 고양호수배 결과. 10세부 입상자의 경우 2020년 11월말 안동 ATF대회 8강, 4강성적을 내는 선수들 이름들이다.
   
▲ 2015년 고양호수배 결과. 호수배는 오픈주니어부를 만들어 나이 상관없이 한판 붙게 만들었다

 

   
▲ 2014년 고양호수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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