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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연맹전 기권이 줄어들었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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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3  06: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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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마다 20~30건씩 발생하던 실업연맹전 선수들의 기권이 한자리수로 줄어들었다.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 그리고 단체전 등 선수에 따라 3개 종목에 출전해 상금을 받는 우리나라 세미프로 테니스인 대회인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의 기권 숫자가 줄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대회 숫자가 줄어들어 선수들이 경기에 목말라있다. 그런 가운데 양구실업1차연맹전(6월) 에서 기권 22건, 구미 실업2차연맹전(10월) 에서 기권 18건을 기록하더니  11월 22일 끝난 의정부실업3차연맹전(11월)에서는 기권이 8건만 발생해 한자리수로 줄어들었다.

참가 선수가 적어 경기수가 적은 탓도 있지만 선수들의 기권 숫자는 현격히 줄어들었다.  참고로 지난 11월 15일 천안에서 끝난 한국테니스선수권에선 남녀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경기 총 356경기에서 기권 경기는 11경기였다.

이는 내년 큰 대회를 준비하려는 의정부시 관계자들이 대회기간 내내 상주하다시피하며 선수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봤고 미디어의 취재속에서 선수들이 경기중 부상이나 은퇴를 앞둔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기권을 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구청 소속 선수들의 경우 지자체 담당 공무원이 협회에 올라온 대진표와 경기일정을 수시로 들어와 꿰뚫어 보며 소속 선수들의 근태를 체크하고 있다. 따라서 기권이면 그 사유를 묻고 따져 연봉 협상이나 재계약에 반영자료로 사용한다. 

예전 같으면 그냥 구두로 보고하던 시대가 지났다. 국제대회도 등급을 세세히 알고 대회 규모와 입상의 의미를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다. 특히 미디어에 입상 결과가 나왔는 지에 대해 주목을 하는 지자체가 한둘이 아니다. 심지어 기자에게 대회에 대해 물어 오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세금을 그저 정해졌다고 지급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지자체 스포츠담당 공무원들의 생각이다. 

11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에서 열린 대회에 세트올경기나 타이브레이크로 승부를 결정하는 경기가 많아져 실내코트의 공 파열음과 선수들의 호쾌한 라켓 놀림 장면이 나와 "우리나라 실업 선수들의 플레이가 이렇게 박진감이 넘치나"하는 이야기들이 속출했다.

의정부시테니스협회 임원들은 "동호인 경기보다 백배는 낫다"며 자리를 비집고 재밌는 경기를 만끽했다. 

의정부시 황범순 부시장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력이 대단하다"며 "가까이서 보니 더 실감난다"고 말했다. 특히 선수들의 150km대 스트로크 랠리전을 숨소리와 함께 보고 듣는 것에 매료된 의정부 테니스인들이 여럿 있었다.  소속 선수 심성빈의 랠리와 정윤성의 파워 포핸드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선수들의 승부욕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의정부실업연맹전에서 선수들은 입상하려고 라인시비를 심하게 하고 체어엄파이어에게 레퍼리를 불러달라하고 라인즈맨을 더 투입해달라는 요구도 여러차례했다.  복식 우승상금이 세금떼고 1인당 50만원도 안됨에도 승부가 중요하고 상장과 트로피에 더 의미를 두었다. 선수들은 대회 기간중에 양구실업마스터스가 취소되는 소식을 듣는 바람에 의정부대회에 더 신경을 썼다.  

불과 한두해전 상금이 적다고 대회에 의사표시를 하던 선수들이 상금은 많으면 좋지만 대회를 열어주는 것에 감사해 하고 사력을 다해 라켓 대결을 했다. 우승해 봐야 일주일 숙식비도 안되는 상금일지라도 실업 입단 첫해 팀에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자 했고 새로 이적한 팀에 뭔가 보여주려고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 

의정부 실내코트 실업연맹전은 볼만했다.  앞으로 실내코트가 있는 의정부,춘천, 양구, 김천, 올림픽공원,부산, 순창,순천,여수, 울산,안동 등에서 세미프로테니스 실내코트 대회를 줄줄이 연다면 선수들의 좋은 기량을 세상에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 이재문의 포핸드 의정부시청 정윤성의 포핸드와 서브, ,안성시청 왼손타자 김재환의 서브와 포핸드 ,KDB산업은행 송민규의 번개같은 네트 플레이, 안성시청 김청의의 왼손과 오른손 포핸드와 경기운영 능력, 안동시청 권오희의 상대가 공격 못하게 구석구석 찔러 넣는 볼 송구 능력, 구미시청 오찬영과 안동시청 강구건의 디펜스와 안정적 스트로크 능력.

강원도청 김다혜의 강 포핸드 스트로크, 경산시청 천수연의 카렌 하차노프식 포핸드, 고양시청 안유진의 포핸드와 빠른 발과 강원도청 심솔희의 스트로크와 빠른 몸동작 등은 볼 만했다. 

   
 
   
 여자단식 기권은 단 1건 

 

   
 남자복식 기권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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