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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중학생 이후 모처럼 출전한 정윤성
박원식 기자 사진=황서진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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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1  22: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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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성(CJ제일제당, 의정부시청)

11일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6강에 진출한 정윤성(CJ제일제당, 의정부시청)과 이번 대회 목표와 그동안 훈련 과정에 대해 물어봤다.

-안동오픈에서 우승을 했다.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

=작년부터 우승이 없었다. 그래서 더 뜻깊었던 것 같고 제게 전환점이 된 것 같다. 플레이하는 것과 멘탈적인 부분에서 전환점이 됐다.

시합 하다보면 안좋은 부분도 있는 데, 저는 이제 신경 안쓰려고 했다. 화도 많이 나고 예민한 적도 있었지만, 뒤집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대회처럼 스코어를 확 벌렸을 때도 어필하나

=그렇다. 나갔냐 정도를 물어 본다.

-이번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어떤가?

=중학교 이후로 처음 뛴다. 다른 대회보다 분위기가 좋다. 물, 바나나 등도 잘 갖춰져 있고 다른 대회와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단복식 다 우승하려 했는데 어제 복식이 잘 안됐다. 단식에 올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랑 하든 똑같이 플레이 하고 흔들리지 않으려 노력할 것이다.

-권순우 선수가 단식에 나왔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저는 나오든 안나오든 상관없다. 그냥 한 선수라 생각한다.

-코트 바닥이나 공은 어떤가

=코트는 다 좋은 데, 옛날 것이다. 페이스가 빠른 편이다. 코트 상태에 적응해야 한다. 외국에서도 이 코드 보다 더 안좋은 경우도 많다. 그 코트에 누가 빨리 적응하냐는 게 중요하다.

-연습코트가 없어서 불편한데

=다른 데 가서 운동하긴 했는 데, 시합 전에 칠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대회를 출전 못했는데, 정상적이었다면 어떤 계획을 갖고 있었나

=100위 대까지 노려보려고 했다. 올해 초 데이비스컵 끝나고 들어오면서 계속 시합 못뛰는 바람에 아쉽게 됐다.

-이탈리아와의 데이비스컵에서 얻은 점은 뭔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데이비스컵이라는) 큰 대회에 처음 뛰었는데, 졌어도 기분이 좋았다. 뛴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동안 데이비스컵 가도 못뛰어서 아쉬웠는데, 다음에는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국가대표로 뽑혀도 1~2위에 들지 않거나 감독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면 못뛰는 경우가 있다.

=제가 랭킹도 높고 컨디션이 좋은 데도 기용이 안되는 경우에 억울하기도 했다.

 

   
 

-의정부시청과 1년 재계약 했다. 

=1년 계약에 원하는 금액을 맞춰 줄 수 있어서 그렇게 했다. 요구사항이 높은 건 아니었다. 감사한다.

-같은 외국 나이 또래 선수들에 비해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많이 갖춘 편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정확한 계획은 없지만 올해 실업마스터즈 대회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시즌 계획을 짜야될 것 같다.

-여러 지도자와 호흡 맞춰봤는 데 어떤 지도자가 가장 잘 맞나?

=손승리 코치님이 가끔 도와 주시는데 가장 잘 맞다. 다른 일로 바쁘셔서 계속 같이는 못 다니지만 일정 맞을 때 항상 함께한다. 

-지금 시기에 지도자가 중요할 것 같은 데

=손 코치님이 조금씩 도와 주시는 것만 해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 저 혼자 해야할 것은 제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평소 훈련은 의정부시청에서 하나

=그렇다.

-팀원들이 다들 같은 또래다

=(심)성빈이 형 빼고는 모두 동생이다. 운동할 때는 엄격한 편이다. 후배들보다 제가 경험이 많으니 많이 도와주려고 한다. 제가 형이라 운동 분위기 잡는데 신경을 쓰는 편이다.  후배들이 고마워하기도 한다.  선배들이 많은 팀에 갔으면 편했을 것 같기도 하다.

-존경하는 분으로 부모님을 적었다

=나이가 들고(지금 24세) 보니까 부모님이 항상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니까  항상 힘이 된다.

-보통 외국은 혼자 다니나?

=트레이너 선생님, 코치님 또는 엄마와 다닌다.

-앞으로 선수생활 하면서 본인에게 필요한 게 있다면?

=제가 더 노력을 해야겠고, 환경적인 부분이 더 좋아지면 좋겠다.

한국에서 챌린저 같은 대회가 많이 열리면 좋겠다.  

-CJ 제일제당과의 계약은?

=현재 5년째고 올해 마지막 해다. 재계약 여부는 아직 모르겠다. 잘 못할 때도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도와주시고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모처럼 한국선수권 출전했는데,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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