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혁은 31일 경북 안동시민테니스장에셔 열린 안동ITF국제주니어대회(5급) 남자단식 결승에서 양구고 윤현덕을 2-6 6-2 6-1로 역전해 이기고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경기시간은 2시간 21분.
지난주 양구에서 열린 장호배 대회 우승자 윤현덕을 상대로 역전해 우승한 심우혁은“꼭 우승하고 싶었는데 뜻을 이뤘다"며 상대에게 안동오픈에서 패했지만 이번에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 심우혁 국제대회 기록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김유진이 임희래(천안M스포츠클럽)를 6-4 6-1로 이기고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다. 김유진은 지난해 4월 스리랑카 콜롬보 주니어데회에서 준우승했고 8강에 2번 두번 오른 바 있다. 국제대회 우승은 처음이다.
김유진은 "우승을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고 이번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8강에서 한형주(중앙여고)선수와의 경기가 가장 고비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특히 앵글샷 연습과 전술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말했다.
▲ 김유진 국제대회 기록
남자복식 결승에서 현준하-김민준(이상 양구고)이 김민성(최주연아카데미)-이해선(양구고)을 7-6(3) 6-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복식에선 강나현(경북여고)-박서연(남산고)이 임희래(천안남서울스포츠클럽)-김하람(문시중)을 6-4 6-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테니스도시 안동에서 처음 열린 ITF국제주니어대회(5그룹)다.
ITF(국제테니스연맹)와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안동시테니스협회와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안동시의 후원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 단식우승자에게는 30점 ,준우승은 18점의 주니어국제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안동국제주니어대회 토너먼트 디렉터 황정모 안동시테니스협회 부회장은" 안동에서도 이제 ITF국제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해까지 ATF대회를 2년간 개최하면서 ITF대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코로나19로 국제대회 개최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한테니스협회에서 승인을 해 주셔서 대회를 열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동은 초등로컬대회인 안동웅부배 그리고 실업오픈대회인 안동오픈을 10년 이상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하고 있고 국제대회로는 ATF(아시아테니스연맹)대회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