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리는 닛토 ATP 파이널에 출에 남은 두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1970년에 시작된 토너먼트 50주년을 맞는 2020 대회에 치치파스와 즈베레프, 조코비치, 나달, 팀, 메드베데프 등이 자리를 확보했다.

치치파스는 2019년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을 이기고  2001년 레이튼 휴잇 이후 최연소 ATP 파이널스 우승자가 됐다.  2년전에 즈베레프는 1995년 보리스 베커이후 휘날레를 장식한 독인 선수가 됐다.

올해 22살의 치치파스는  지난 2월 마르세유에서 열린 Open 13 프로방스대회에서 5번째 ATP 투어 타이틀을 획득해 시즌 28승 10패를 기록했다.  치치파스는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과 함부르크 유러피언오픈에서 준우승을 했으며 롤랑가로스 준결승에게 패했지만 자신의 두번째 그랜드슬램 4강 진출 성적을 올려 서서히 우승권에 진입했다. 

치치파스보다 한 살 많은 즈베레프는 2017년 Nitto ATP Finals에 데뷔했으며 이듬해 트로피를 획득하는 도중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이겼다. 2020년 15승 8패 경기 기록을 지닌 즈베레프는 US오픈에서 첫 그랜드 슬램 결승에 진출해  5세트 타이 브레이크에서 팀에게 패했다. 

이번 투어 파이널의 관심사는 남은 두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다. 3명이 경쟁하는데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르며 랭킹 8위를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워츠먼이 일단 유력하다. 

세계 10위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12위 데니스 샤포발로프가 각축전을 벌인다.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2020년 시즌 피날레는 진행중인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8명의 단식 선수와 복식 팀이 참가하는 Nitto ATP 결승전은 2009년부터 런던에서 열렸으며 전 세계의 주요 연례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성공적으로 자리 매김했다. 이 토너먼트는 180개 이상의 지역에서 방송되며 전 세계 시청자 수는 매년 평균 9천 5백만 명에 이른다. 이 행사는 내년부터 무대를 이탈리아 토리노로 옮겨 2025년 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