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프랑스오픈 깜짝 우승자 오스타펜코(43위)는 1일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프랑스 파리 / 9 월 27 일 ~ 10 월 11 일 / 클레이 코트)대회 여자단식 2회전에서 플리스코바를 1시간 9분만에 6-4 6-2로 이겼다.
지난 2년연속 1회전 탈락했던 오스타펜코는 "내가 할 수있는 최고의 테니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스타펜코는 현재 세계 43위이지만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투어 첫 타이틀이 그랜드슬램 대회가 된 것이 화제가 되었다. 오스타펜코는 2017년 깜짝 우승을 했지만, 2016년, 2018년, 2019년 모두 1회전 탈락했다. 단박에 우승을 다시할 가능성도 있다. 오스타펜코는 스페인의 파울라 바도사와 16강 진출을 가린다.
오스타펜코의 현재 우승 확률은 0.7%에 불과하지만 8강전에서 페트라 크비토바를 이기고 준결승에서 무구르사(스페인)을 이기면 결승 진출해 시모나 할렙과 한판 승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2017년 우승할때도 오스타펜코는 47위로 출전해 1회전 루이사 치리코에 역전승으로 기사회생하고 8강에서 12위 보즈니아키, 4강에서 31위 바친스키, 결승에서 4위 할렙을 2대1로 역전해 이기고 우승했다.
▲ 2017년 오스타펜코 프랑스오픈 우승 길
1번 시드 시모나 할렙이 우승확률 31.9%로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다. 할렙은 3회전에서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와 대결한다. 아니시모바는 지난해 대회 8강에서 할렙을 이긴 바 있다.
한편 프랑스오픈 우승 후보들이 파리를 탈출하고 있다. US오픈 4강 진출자 세레나 윌리엄스와 준우승한 빅토리아 아자켄카가 롤랑가로스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레나는 1회전에서 크리스티 안에게 이긴 뒤 2회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했고 아자렌카는 슬로바키아의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에 2-6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파리의 춥고 습한 상황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아자렌카는 161위에게 항복했다.
2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노리는 세레나는 US오픈 4강전을 치르고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세레나는 "정상적으로 걷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부지런히 몸을 추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9번 시드 요아나 콘타, 지난해 준우승자 마르게타 본두르소다, 전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18번 시드)가 조기 탈락했다. US오픈 우승자 나오미 오사카는 파리행 비행기를 아얘 타지 않았고 지난해 우승자 애슐리 바티는 일찌감치 출전 포기했다. 코로나 바이러스19로 파리의 가장 좋은 계절 5월말에 열리던 대회가 9월말 춥고 습한 스산한 가을에 열리면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3회전까지 30명 시드가운데 13명이 살아남았다.
유럽의 강인한 여자 선수들이 생존한 가운데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중국 장슈아이가 3회전에 올라있다.
▲ 파리의 10월 날씨. 낮 최고 14~15도 내외이고 비가 대회기간 내내 흩뿌린다
2일 주요경기
COURT PHILIPPE CHATRIER
[1] Simona HALEP (ROU) vs. [25] Amanda ANISIMOVA (USA)
Caroline GARCIA (FRA) vs. [16] Elise MERTENS (BEL)
COURT SUZANNE LENGLEN
[3] Elina SVITOLINA (UKR) vs. [27] Ekaterina ALEXANDROVA (RUS)
Katerina SINIAKOVA (CZE) vs. [5] Kiki BERTENS (NED)
COURT SIMONNE MATHIEU
Eugenie BOUCHARD (CAN) vs. Iga SWIATEK (POL)
Martina TREVISAN (ITA) vs. [20] Maria SAKKARI (GRE)
COURT 7
Barbora KREJCIKOVA (CZE) vs. Tsvetana PIRONKOVA (BU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