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웅

	▲ 양수영

▲ 최온유

▲ 장지오

'테니스 인프라 좋은 도시' 의정부는 경민여중 장지오 선수를 후원하고 '선수 후원 대책을 잘 세우는 곳' 경북 군위군은 고교 1위 조선웅 선수를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의 주니어테니스단은 5년째 최온유 선수를 지도했다. 이 선수들이 착실하게 성장해 올해 국내에서 처음 열린 국제대회 결승에 각각 올라 해당 지역 단체장과 테니스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순창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5그룹)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고교 1위 조선웅(군위고)이 서울고 강건욱을 6-3 4-6 6-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울고 양수영은 같은 학교 김동환을 7-6<3> 6-2로 2시간 26분만에 이기고 결승에 진출, 조선웅과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을 가린다.

조선웅은 "올해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라 아주 뜻깊고 단식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보고 싶다"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열심히 듣고 수업 마친후에 테니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영천 시민운동장에서 벽치기를 많이했다"고 말했다. 결승전을 앞둔 조선웅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웅은 아버지로부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쪽으로 지도를 받고 있다.

서울고 양수영은 "중학교 때 두 번, 전국주니어와 학생선수권 결승에 오른 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우승은 해 보질 않았다"며 "이번에 우승하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수영은 준결승에서 같은 학교 선배 김동환을 맞아 침착하게 공을 끝까지 보는 전략으로 이겨냈다. 양수영은 수비와 발리가 능하다. 동구로초-마포중-서초중-서울고에서 테니스를 이어서 한 양수영은 요넥스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여자단식 준결승에선 중학생 실력자끼리 결승에 올랐다.
 
최온유(송산중)는 서브가 흔들린 김하람(문시중)을 6-3 6-3으로 이겼다. 장지오(경민여중,5번시드)는 최주연아카데미 장가을을 6-1 6-3으로 이겼다.

의정부 경민여중 3학년 장지오는 "8강전 1세트를 두시간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 오늘 경기에선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며 "결승에서도 더 집중해서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중학교 2학년으로국제대회 결승에 오른 최온유(송산중)는 "ITF 대회 올해 처음 출전해 긴장은 됐지만 언니들하고 게임을 하는거라서 부담은 없었다"며 "내 스타일로 잘 쳐서 결승진출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온유는 화성시주니어테니스 선수단(김성록 감독과 양성모 코치)에서 5년째 계속 훈련해 왔다. 최온유는 문체부장관기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남자복식에서 김민준(양구고)-사공규빈(영남고)이 강건욱-김동환(서울고)을 6-3 2-6 10-6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여자복식 결승에선 강나현-손성현(경북여고)이 류하영-류영은(효명고)을 1-6 6-2 10-5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번대회 우승, 준우승 선수들에게는 순창의 명물 고추장선물세트를 부상으로 제공했다.

국제주니어대회가 열린 순창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테니스를 비롯 스포츠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순창군은 올해 2020 한국초등연맹회장기 테니스대회, 제55회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중, 고등부)와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주니어(U-12) 테니스대회가 열렸다. 연이어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제55회 전국주니어테니스(초등부), 9월 4일부터 9월 7일까지 4일간 2020 말레이시아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개최했다. 
순창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경기장 소독 등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해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방지해 나가고 있다.
 

▲ 여자복식 우승, 준우승

▲ 여자복식 우승

▲ 여자복식 준우승

▲ 남자복식 우승, 준우승

▲ 남자복식 우승

▲ 남자복식 준우승

순창국제 주니어 26일 결과

남자 단식 4강
조선웅(군위고) 6-3 4-6 6-1 강건욱(서울고) 경기시간 2시간 06분
양수영(서울고) 7-6(3) 6-2 김동환(서울고) 2시간 26분

여자 단식 4강
최온유(송산중) 6-3 6-3 김하람(문시중) 경기시간 1시간 32분
장지오(경민여중) 6-1 6-3 장가을(최주연아카데미) 경기시간 1시간 30분

남자복식 결승
김민준(양구고)사공규빈(영남고)6-3 2-6 10-6 강건욱/김동환(이상 서울고)1시간 15분

여자복식 결승
강나현/손성현(이상 경북여고) 1-6 6-2 10-5 류하영/류영은(이상 효명고) 1시간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