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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대인 테니스 선수의 193분 혈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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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1  05: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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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에고 슈워츠먼

 

   
▲ 데니스 샤포발로프

유대인 디에고 슈워츠먼이 같은 유대계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이기고 로마마스터스 결승에 올라 조코비치를 만나러 간다.

세계 15위 슈워츠먼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1000시리즈 로마마스터스( Internazionali BNL d' Italia)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캐나다의 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를 6-4 5-7 7-6<4>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3시간 13분, 

3세트 서브게임을 서로 세개씩 내주는 가운데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보다 서브권들 두개 덜 뺏긴 슈워츠먼이 로마마스터스 첫 결승 티켓을 잡았다.  슈워츠먼이 ATP 1000시리즈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슈워츠먼은 샤포발로프의 서브 에이스 10개와 빠른 공격에 대해 대각선 스트로크와 드롭샷으로 상대를 이겼다.  슈워츠먼은 지난해 4강에서 조코비치에 1대2로 패했는데 이번엔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슈워츠먼은 "오늘은 미친 경기였고 우리는 정말 힘들었다"며 "이번 대회 우승하고 톱10에 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에 대해 이기는 것이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디에고 슈워츠먼은 아버지 리카르도와 어머니 실바나 슈워츠먼 사이에서 태어난 유대인 테니스 선수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나 거주하고있다 . 홀로코스트 기간 동안 그의 폴란드인 외할아버지는 나치 강제 수용소로 가는 기차를 탔다 . 기차의 차량 연결 커플링을 꾾어 그의 증조 할아버지와 같은 기차에 탄 사람들이 탈출 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의 증조부는 아르헨티나로 가는 독일 배를 탔다. 슈워츠먼은 히브리어 학교에 다녔고 유대인의 성년식인 바르 미츠바(유대교에서 남자의 경우 행동에 책임을 질 나이 13세가 되어 하는 성년의례)를 치렀다. 

슈워츠먼의 별명은 엘 페크(El peque, 꼬마라는 뜻). 어렸을 때 그는 20세기 초에 도시의 다른 스포츠 클럽에 가입 할 수 없었던 유대인들이 설립 한 유대인 스포츠 클럽인 Club Náutico Hacoaj에서 테니스를 배웠다.

샤포발로프를 이기고 로마 마스터스 결승에 오른 슈워츠먼은 테니스 선수치곤 작은 170cm 키를 대신하는 강한 멘탈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
모든 공을 쫓는 훌륭한 서브 리턴자인 그는 항복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선수다.

이번 대회 8강전에서 나달을 이긴 바 있다.

슈워츠먼과 로마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대결한 데니스 샤포발로프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테사는 러시아와 이스라엘 시민권자이고 아버지 빅토르 샤포발로프는 러시아계다.

그의 어머니는 러시아 테니스 대표팀에 속해 있었고 소련이 무너지면서 데니스의 아버지와 함께 러시아에서 텔 아비브로 이주해 테니스 코치를 했다.

약 100명 정도의 유대인 테니스 선수들이 여러 나라에 속해 활동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선수로 샤포발로프와 슈워츠먼이 있는데 톱 20위안에 있다.

이스라엘 태생의 왼손잡이 샤포발로프는 올해 US오픈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로마마스터스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2019년 10월 스톡홀름 오픈에서 첫 ATP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한 달 뒤 캐나다를 데이비스컵 결승에 진출시켰다. 빅 서브, 올 코트 게임, 뛰어난 발리 기술, 날카로운 테니스 두뇌로 무장해 하드코트와 클레이코트 상관없이 빠른 공격과 스피드 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2020 ATP Rome Singles

SF: (8)Diego Sebastian Schwartzman (ARG) 64 57 76<4>(12)Denis Shapovalov (CAN)
SF: (1)Novak Djokovic (SRB) d. Casper Ruud (NOR) 75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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