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대회그랜드슬램
"엄마로서가 아니라 선수라서 이긴다"빅토리아 아자렌카 US오픈 8강 진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9.08  15:55:5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 빅토리아 아자렌카
   
 

세레나 윌리엄스와 피론코바에 이어 엄마선수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US오픈 8강에 진출했다. 자녀를 둔 여자 선수가 그랜드슬램 8강에 세명 오른 것은 이번 US오픈이 처음이다. 

아빠선수는 많지만 여자선수는 결혼과 출산후 투어에 복귀하기 쉽지 않다. 몸이 달라져서 스피드와 파워, 지구력에서 출산 이전과 같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과학적인 훈련과 영양, 첨단 장비가 갖춰지면서 엄마 선수들이 출산 이후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한다. 2017년 호주오픈에서 세레나 윌리엄스가 우승했을때 임신 8주차였고 2009년과 2010년 US오픈, 2011년 호주오픈에서 벨기에 킴클리터스는 엄마로서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1980년 이본 굴라공이 윔블던에서 우승했을때도 1973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우승한 마가렛 코트여사도 자녀가 있었다.  그리고는 없다. 세레나, 피론코바, 아자렌카가 US오픈에서 우승할까. 

아래는 8강전 진출한 아자렌카의 인터뷰 내용이다. 

2020 년 9 월 7 일 월요일 미국 뉴욕 빅토리아 아자렌카 기자 회견

V. AZARENKA / K. Muchova

5-7, 6-1, 6-4

 

Q. 어머니로서 첫 그랜드슬램 준준결승. 레오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 15번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했는데 그때와 지금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

빅토리아 아자렌카 : 내 스스로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엄마가 된 이후의 차이점은 내아들이 내가 8강에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테니스 코트에서 엄마이기 이전에 테니스 선수다. 부모가 되면서 8강에 오른 것이 아니라 테니스 선수가 되어 거기에 도달했다.
내가 이순간을 누린다는 것에 스스로 놀랍고 아들에게 좋은 롤 모델이 되고 싶다. 인생에서 힘든 순간이 있을 때도 여전히 고개를 높이들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인내하는 내 모습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Q. 이번 대회 엄마 선수가 8강까지 세명이나 올라왔다. 당신과 세레나, 피론코바다. 피론코바는 3년간 긴 휴식을 가진 뒤 이번 대회 출전해 8강에 올랐다. 엄마 선수 대회 출전 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빅토리아 아자렌카 : 우리 여성들이 이러한 보호를 받게 되어 기쁘다. 저만이 그것을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여러 선수가 이 규칙을 위해 싸웠다.
선수가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육체적으로 준비하고, 정신적으로 준비 할 수있다면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고 선수가 휴식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보호해준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그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Q. 선수협의회에 있었을 때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한 문제였나

빅토리아 아자렌카 : 옳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을 위해 보다 나은 것을 만들고, 스포츠를 발전시키고 싶었다. 은퇴후 우리 투어를 더 좋게 만드는 것이 내 삶의 목표다.
여성들이 스포츠를 더 좋게 만드는 데 노력해왔고 개선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Q. 부유한 나라가 아닌 작은 나라 출신으로 미국에서 아주 오랜 세월을 살거나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벨라루스 출신이라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나. 당신 삶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보낸다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빅토리아 아자렌카 : 지금은 우승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싶다. 나는 항상 벨라루스를 위해 뛰었다. 앞으로도 벨라루스를 위해 뛸 것이다.
나는 내가 살고있는 곳, 내가 있었던 곳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했을 때 벨라루스에서는 아주 큰 사건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정말 감사한다. 그 순간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Q.무호바와 경기한 소감은

빅토리아 아자렌카 : 그녀는 아주 똑똑한 게임을 했다. 다양하고 힘이 있다. 슬라이스와 각 깊은 볼을 만들어냈다. 서비스도 나무랄데 없었다.
1세트에서 쉬운 공 몇 개를 놓쳐 내줬다. 네트 대시때마다 패싱을 당했다.
2세트부터 많은 것을 즐겼고 코트에서 해결책을 찾고, 훌륭한 경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흥미로웠다. 레벨 높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Q. 돌파구는 무엇이었나

빅토리아 아자렌카 : 그녀가 나를 그렇게 많이 움직이게 하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내가 많은 준비가 되어 있어 나를 이기려면 1세트때처럼 같은 방식으로 3시간동안 줄기차게 플레이해야한다.

Q. 이제 메이저 8강 단계에 오르면 바뀌는 것이 있나. 경기장이 더 시끄러워지고 모니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어떻게 평정심을 찾을 것인가.

빅토리아 아자렌카 : 외부 소음, 외부의 기대, 그 의미가 더 가까워졌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러나 나에게 그것은 정말로 중요하지 않다. 8강에서 뛰는 내 경험은 단지 한 경기일뿐이다. 좀 더 이기고 싶어할 지도 모른다. 경기는 중독성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똑같다고 느낀다. 내가 경기에 이기거나 진다고 내 기분이 바뀌지 않는다. 그것이 솔직히 제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Q. 올해 초에 은퇴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 기분은 여전한가.

빅토리아 아자렌카 : 그만두고 싶은 적은 수없이 많았다.
언제든 그만둘 준비가 되었지만 다시 한번 해보기로 결정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에 약 5개월 동안 라켓을 거의 만지지 않아 테니스를 그만둔거나 다름이 없었다.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