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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극적으로 25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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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9  07: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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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는 2세트 4대2에서 바우티스타와 긴 랠리를 하다 방향 전환에 실패해 코트에 눕기도 했다

천하무적 조코비치의 연승행진이 천신만고 끝에 이어졌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턴앤 서던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타 바우티스타 아굿(12위)에게 패할 위기에서 4-6 6-4 7-6<0>으로 역전해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데이비스컵부터 ATP컵, 호주오픈, 두바이오픈, 이번 대회로 이어진 조코비치의 연승행진은 25로 이어졌다.

바우티스타는 견고한 스트로크로 조코비치를 지치게 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2세트 4대2에서 바우티스타와 긴 랠리를 하다 방향 전환에 실패해 코트에 눕기도 했다.
2세트를 극적으로 만회한 조코비치는 3세트 1대1에서 세번의 듀스 끝에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며 결국 바우티스타에게 결승 티켓을 내주나 했는데 조코비치는 수비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게임 지키기에 어려움을 겪은 바우티스타를 극적으로 이겼다. 3세트 5대6에서 상대 게임을 잡아 타이브레이크를 만든 조코비치는 서비스 에이스 3개를 터뜨리는 집중력 높은 플레이를 펼쳐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경기시간은 3시간. 

그랜드슬램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를 톱 클라스 선수들은 웜업대회로 여기는데 하위 랭커는 톱 랭커를 상대로 사력을 다해 승리의 기회로 삼는 반면, 톱 랭커는 큰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고 조심스런 플레이를 한다. 아울러 체력 비축을 염두에 두기 마련이다. 따라서 조코비치는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하다가 마음을 바꿔먹고 사력을 다해 결승 진출의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냈다. 조코비치는 강서버 밀로스 라오니치와 30일 우승을 결정한다. 31일 개막을 하는 US오픈에 조코비치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대회를 맞게 됐다. US오픈 우승에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6위)와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세계 30위)의 준결승 대결은 강서버 라오니치의 승리로 끝났다. 라오니치는 치치파스에 12개 에이스를 터뜨리며 7-6<5> 6-3으로 이겼다. 라오니치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에이스 88개를 기록해 100개 돌파를 눈 앞에 뒀다.

 

 
   
▲ 조코비치 연승 내역
 
 

한편 경찰에 의한 흑인 총격 사건의 항의로 흑인 선수들이 경기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동참한 나오미 오사카(일본,세계 10위)는 대회에 복귀해 엘리스 메르텐스를 6-2 7-6<5>로 이기고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오사카는 영국의 조아나 콘타(세계 15위)를 4-6 6-4 6-1로 이긴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세계 59위)와 우승을 가린다.

   
▲ 준결승 포기했다가 다시 출전해 결승에 진출한 나오미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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