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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테니스 삼총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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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5  16: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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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주니어 데이비스컵 러시아 대표. 왼쪽부터 다닐 메드베데프, 카렌 하차노프, 안드레이 루블레프 삼총사
   
▲ 2017년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대회때 러시아 삼총사가 나란히 출전했다. 왼쪽 두번째부터 루블레프, 메드베데프, 하차노프(오른쪽 첫번째) 오른쪽 두번째 정현이 러시아 삼총사를 제치고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 이들은 고대로 자라 러시아 데이비스컵 대표가 되었다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5위, 24세), 안드레이 루블레프(14위, 22세), 카렌 하차노프(16위, 24세).

러시아 남자 테니스 선수 3명이 20위안에 있는 것은 근래 보기 드문일이다.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9월 9일부터 11월 18일까지 화려한 여름 시즌에 이어 이미 자신의 커리어 최고 순위 4위에 올랐다.

2012년 러시아 주니어대표로 발탁되어 꾸준히 성장해 세계 테니스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다. 

이들의 기술 공통점은 위력있는 포핸드. 이를 바탕으로 2020년 8월 뉴욕에서 열리는 웨스턴앤 서던오픈 16강에 메드베데프와 하차노프가 올라있다. 러시아는 니콜라이 다비덴코, 마라트 사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 등 테니스 레전드들이 있어 전통적으로 테니스 강국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에 국가에서 테니스 훈련에 비용을 지불해 4살때부터 하루에 몇 시간 씩 훈련하는 아카데미 시스템을 만들었다. 러시아 정부 후원을 받는 대규모 그룹은 넓은 인재 풀과 더 많은 경쟁을 하게 됐다. 

러시아 테니스 연맹의  샤밀 타피쉐프 전 회장은 "유럽에서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파트너나 카운슬러에 가깝다. 선수와 선수 부모가 많은 부분을 결정한다. 러시아에선 코치 중심으로 선수들을 훈련시켰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아카데미 시스템은 강력한 코칭 스타일로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아주 어린 나이부터 아이들을 훈련하는 것을 특징으로 했다. 

타피쉐프 회장은 "7~9살은 반응 속도를 개발하기에 가장 좋은시기다. 일단 그 때를 놓치면 빨리 뛰지 않을 것이며 12살 이전에 결점을 발견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러시아에선 스포츠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가 후원이 줄어들어 가난한 선수들이 아카데미에 들어가지 못해 좋은 자원의 선수들이 테니스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아카데미도 시설이 낙후되어 유망주들이 비용많이 드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으로 떠나 훈련을 받았다. 그 와중에 메드베데프, 루블레프, 하차노프가 성공 스토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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