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대회그랜드슬램
선심들 설 자리가 없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8.24  10:17:47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2020년 US오픈(미국 뉴욕 / 8월 31일 ~ 9월 13일 / 하드 코트)에서 선심(라인 엄파이어)을 기용하지 않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관중 경기로 치르는 US오픈에서 센터코트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코트를 제외하고 선심을 배치하지 않는다.  대신 호크아이라는 전자판정 시스템을 채택한다.

그동안 라인 콜을 확인하기 위해 호크 아이 시스템이 사용되어왔다.  이 시스템은 2006년 US오픈에서 처음 소개된 이래 지금은 대부분의 주요 대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선수들이 선심의 콜에 어필을 해 호크아이로 최종판정했다.  

US오픈에서는 2018년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전 코트에 전자 라인 판정을 도입했다. 그러나 올해는 두  코트를 제외한 모든 코트에서 전자 판정이 도입된다. 선수들은 전자방식으로 인해 판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어 보인다.

US오픈의 이같은 결정은 바이러스의 대유행을 고려하여 대회 관련 직원 수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US오픈은 선심수를 줄인데 이어 볼 퍼슨의 수를 코트당 기존 6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결정을 했다.

볼퍼슨 축소는 아서 애시 스타디움과 루이 암스트롱 스타디움을 제외한 모든 코트에 적용된다.

나머지 코트에선 체어 엄파이어와 3명의 볼 퍼슨 외에 코트에 투입되지 않는다.  체어엄파이어는 전자판정시스템에 의한 라인 콜 후 포인트를 발표한다.  현재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웨스턴 앤 서던오픈도 선심없이 경기를 하고 있다. 

선심을 채택하지 않는 시스템은 2017년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대회와 미국의 월드팀테니스에서 운영되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선심은 불필요하게된다.

이 시스템은 전자 사운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사람 목소리로  '아웃' 또는 '폴트'라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나온다. 선수의 챌린저는 없어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대회 주관자들이 불가피하게 최소 인력으로 대회를 치르다보니 선심 코트 투입을 줄이게 됐다.  새로운 시스템의 채택이 좋은 결과로 나오면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선심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 지도 모른다.

ATP는 올해 중에 행해지는 나머지 대회 에서 호크 아이 라이브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US오픈 선심

해마다 850명의 자격 갖춘 심판들이 응시해 350명만이 대회에 투입된다.

맨해튼의 호텔을 왕복하는 셔틀 서비스로 오전 10시 테니스 센터에 도착한다. 체크인하고 그날의 일정과 코트배정을 받는다. 코트에 나가기 전에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를 전달받는다.한 코트에 7명~9명이 투입된다. 

코트에 있을 때  현재의 볼 판정에만 충실한다. 지나간 볼이나 앞으로 다가올 볼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들은 좋은 시력을 가져야하지만 슈퍼맨이나 소머즈 시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대신 그들은 경험이 있다. 수년간의 훈련 덕분에 볼이 라인에 닿았는지 또는 라인에 닿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1시간 동안 근무한 후 다른 심판들과 라커룸에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한다. 몸을 가볍게 유지하려고 한다. 더운 날 코트에서 몸이 둔해질 수도 있고 식사후 식곤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많이 먹지 않는다. 휴식이 끝난 뒤 교대 근무를 하고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일은 반복이 된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맨해튼 도시의 토너먼트가 정해 놓은 호텔 방으로 돌아간다.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지하철을 이용하기도 한다. 

US오픈은 토너먼트 기간 동안 각 라인 심판에게 호텔 방, 식사 및 교통편, 일비를 제공한다.  금액은 경험에 따라 다르다.  2011년에 등급이 높은 심판의 경우 하루 250달러를 받기도 했다. 당시 4대 그랜드슬램 가운데 가장 낮은 급여였다.

대부분의 라인 엄파이어는 자신의 직업을 사랑한다. 가장 멋진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슨일을 하냐고 물으면 US오픈 라인 엄파이어라고 자랑스럽게 답을 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직업군이 코트에서 사라지게 됐다.

[관련기사]

박원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김현대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수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