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에게서 핸드폰으로 문자가 옵니다. 신문 잘 보고 있다고. 

기자에게 듣습니다. 신문 받으면 한자도 빼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독자가 있다고. 

발송 주소 바꿔달라고 합니다. 주소변경되었는데 아직 수정안되어 예전 집으로 온다고.

테니스 잘 하냐 하니까. 남편이 동호인 지도자부 1위라면서 시상식에 간다고.

감사해 합니다. 신문 기사 잘 내줘 고맙다고.

감사해 합니다. 전국 각처에서 신문에 광고 낸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감사합니다. 늘 우리를 봐주시는 독자가 계시니.

참 재밌죠. 세상에 이런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감사할 따름입니다.

처음 시작은 신문쪼가리였습니다. 길거리 어디서나  나뒹구는 신문쪼가리. 1kg에 100원 주는 파지인 신문.

신문종이에 어린이를 담고 어른을 담고 어르신도 담고, 한자한자 글자를 적어서 박아냈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모르지만 발길 닿는데로 손길 닿는데로 독자들이 원한다고, 독자들이 원할거라고 생각하며 적어냈습니다. 마치 한달에 두번씩 숙제해 선생님앞에 내놓는다는 심정으로.   

어느덧 1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왜하나 하는 생각을 왜 안했겠습니까?   왜하냐하는 소리를 왜 안들었겠습니까?

하지만 위 독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안하면 바보죠.    부족하지만 이쁘게 봐주시고 무엇인가를 기대하시는 분이 계시니 올해도 열정과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새해에는 존중 받으면 사시길 바랍니다.  테니스피플이 독자 여러분을 존중받으며 사시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제25호 2013년 1월 12일

캠페인
우리도 프로화 합시다

스타 스토리
나이 서른, 175cm로 7개 우승한 '진짜 프로'다비드 페레르

현장의 꿈

문막초등 이창훈 지도자
중고연맹 양주식 전무이사
헤드 한정재 대표
전문 트레이너 배영대 교수

분석
동호인대회 총상금
백핸드를 강하게 구사하는 법

피플
130만 동호인테니스 수장 이대봉 전국연합회장
3마리 토끼 잡는 김영철 KATO 회장

화보
KATA 시상식

사진설명

지난해 호주오픈때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서브 자세 (Photo by Cameron Spencer/Getty 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