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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험]라켓 두자루로 세상을 잡은 (주)팔산 대표 정만석
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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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31  1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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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미소(拈華微笑).말하지 않아도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는 뜻이다.
굳이 나의 마음을 말로 전하지 아니해도 나의 마음이 그에게 전해지고 그 전해진 마음을 이해하고 받들어 주는 것. 그것이 친구라면 막역지우가 될 것이고 사랑이라면 천생연분이 될 것이며 직업이라면 적성이 될 것이다. 그러면 운동이라면 어떨까?

테니스라는 운동이 본인에겐 너무나 잘 맞는다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또 그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그 실력에 걸맞게 우리나라 동호인 테니스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한 사람이 있다.
현재 '생태한마리' 라는 상호로 요식업에 진출하여 전국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정만석(54세. ㈜ 팔산 대표)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 랭킹 운영위원장을 성남의 체인 본사와 내곡동 테니스 코트에서 만났다.
사무실에 들어서니 세계적인 골퍼 최경주 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이 벽에 걸려 있다.

-최경주 선수와는 어떤 사이
=고향(완도)이 같아 어린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는 사이로 호형호제 하는 사이다. 지금 있는 이곳 직영 체인점 오픈 할 때도 직접 와서 팬사인회를 해주기도 하였다. 지금도 자주 통화 하고 일년에 몇 번씩은 꼭 만남을 갖는다.

   
 


-테니스와의 인연은
=중학교 입학식 날 학교 선배님들의 권유로 시작되었는데 올해로 약 40여 년 되었다.

-유년시절을 제외한 인생의 대부분을 테니스와 함께 살아왔는데 테니스가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테니스는 내 삶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이다. 테니스와 내 삶은 떼어 놓을래야 떼어 놓을 수 없는 내 삶 자체다. 수 많은 훌륭한 동호인들과 친구 관계를 만들어 주었고 현재의 조금 성장한 내 모습을 갖추게 해 준 것도 테니스다. 어릴 적 철없던 시절에 테니스를 만나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해준 것이 바로 테니스다.

-KATA, KATO,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 랭킹대회와 깊은 관계를 맺었는데
=국내 동호인들의 테니스 기량 향상과 대회 형성에 세 단체가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내가 국민생활체육 랭킹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처음 참여했던 단체는 KATA이다. 지금 회장직을 맡고 있는 성기춘 회장, 초대 신충식 회장, 이성근씨를 비롯 한 모두가 국내 동호인 테니스 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한 마음으로 열정을 불살랐다. 모두가 테니스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분들이다. 그러나 조직이 어느 정도 활성화 됨과 함께 대회를 이끌어가는 방향에 있어 생각의 차이가 생겼고, 그 생각의 차이는 KATO라는 또 하나의 단체를 만들었다. 카타에서 열정을 불사르듯 카토에서도 강우철 회장과 함께 오로지 테니스의 발전을 위해서 일을 했기에 힘들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현재 내가 속해 있는 전국연합회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단체로 좀더 다른 모티브를 갖고 동호인들에게 다가 간다고 생각이 들었다. 단체 자체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으며 동호인들을 위한 훌륭한 단체가 되도록 한 마음으로 애쓰고 있다.

-우리나라 주요 테니스단체의 보직을 모두 맡았는데
=모든 단체들이 자신들의 역할에 맞게 열심히 움직이며 최선을 다해 이끌어 가는 중이라 생각된다. 위 세 개의 단체들은 세계 그 어디에 내 놓아도 두드러지는 동호인대회를 매주 열고 있다. 그것은 우리 나라의 테니스 기반이 단단해 진다는 말과 같다 볼 수 있다. 이렇게 튼튼하게 기반이 갖춰진 상황에서 골프의 최경주 선수와 같은 테니스 선수가 한 명만 나와 준다면 테니스 시장은 정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동호인 대회를 주름잡던 시절이 있었는데
=복식 게임에서는 머리 싸움이 많이 차지 한다. 내 파트너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10여 년 전 나남균 선생과 엘레세배에서 우승한적이 있는데 그때의 파트너십은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다. 서로의 욕심을 버리고 하나가 될 때 좋은 성적이 난다. 1년에 절반을 우승했던 적도 있었다. 가장 큰 장점은 스매싱이다. 어떤 로브가 올라와도 거의 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테니스를 잘 하려면 꾸준한 트레이닝과 많은 경험, 그리고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수다. 

-테니스인 가운데 테니스와 사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는데
=20대 때 코트도 운영 해보고 국내에 대회가 몇 개 되지 않았던 시절에 대회도 연 경험이 쌓였다. 테니스 실력도 인정 받으며 살고 있기에 행복하다. 전국에 70개 체인과 8개 직영점으로 구성되는 <생태한마리> 사업은 가족들이 힘을 합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테니스인들이 나로 인해 이 사업에 진출을 많이 했는데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고맙다. 젊은 시절 방황하며 힘들었을 때 함께 테니스를 했던 분이 아무 대가도 없이 본인을 믿고 적지 않은 돈을 대출해 주어 살아간 시절이 있다. 나에겐 정말 잊지 못할 고마운 분이다. 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난 테니스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다. 후배들 양성 하는데 기부도 많이 하고 사회에 공헌도 많이 했으면 더 없이 좋겠다. 테니스의 격을 높이는 것이고 테니스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정만석 대표는 테니스가 삶의 축을 잡아 준 만큼 테니스를 통해 얻은 것을 후배들에게 나눠 주는 일이 앞으로의 본인이 살아가는 테니스 인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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