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로 선수 가운데 프랑스어권 선수외에 프랑스어를 하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다. 세레나 윌리엄스도 프랑스를 좀 더 익히고 싶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페더러는 프랑스어를 포함해 8개 국어를 구사한다.

페더러는 프랑스어 외에 영어, 독일어를 인터뷰때 사용하고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및 스웨덴어를 약간 구사한다.  페더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의 어머니에 의해 아프리카 언어를 익혔다.

페더러는 그랜드슬램때 기자 회견에서 영어권 기자를 위한 인터뷰를 먼저 하고 다음 프랑스, 독일 기자를 위해 인터뷰를 별도로 한다.  이처럼 페더러가 언어구사 능력이 좋은 것은 다분히 주변의 언어 환경 덕이었다. 페더러는 스위스 바젤 교외의 뮌헨스타인에서 태어났다. 프랑스와 독일 국경에 가까워 언어 습득 환경이 좋았다.

위 영상은 2019년 프랑스오픈 8강전에서 페더러가 스탄 바브링카를 7-6(4) 4-6 7-6(5) 6-4로 이기고 4강 진출을 확정한 뒤 코트에서 프랑스어로 승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