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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니스대회 20일부터 재개할 수 있을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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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11  08: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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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테니스협회 일정 조정회의
   
▲ 5월 8일 잠정적으로 결정된 국내 테니스대회 일정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54명 가운데 50명은 서울·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3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 14명, 인천에서 6명이 각각 발생했다. 이 밖에 충북에서 2명, 부산과 제주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학생들의 개학 연기를 교육부에서 검토하면서 개학 후 테니스대회 개최한다는 일정이 다시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앞서 대한테니스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개월여 동안 잠정 중단했던 2020년도 국내 테니스 대회를 재개한다고 8일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주 각 연맹 대표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올해 국내 일정을 재편성하고 대회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대회가 이어진다. 경북 김천에서 9일 동안 열리는 제 41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다.

실업연맹대회로는 오는 22일 강원도 양구에서 10일 동안 개최되는 2020년도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2020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가 첫 대회다. 당초 전국종별대회는 월요일 개최가 일반적이었으나 금요일로 개막이 변경됐다. 이에 대해 협회 노영수 사무처장은 "금요일 개최를 하면 주말이 두 번 끼게 돼 학생 선수들이 빠질 수밖에 없는 평일 학업 일정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9일부터는 2020년도 전국종별테니스대회가 김천에서 10일 동안 펼쳐진다. 6월에는 제75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제55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가 각각 양구와 전북 순창에서 열린다.

일단 국내 대회만 열리고, 국제대회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남녀 프로테니스 투어는 오는 7월 13일까지 투어를 전면 중단한 까닭이다. 협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는 8월 중순부터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협회가 결정한 일정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 대회 일정 발표 이후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상황이다.

협회는 "모든 대회 일정은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침 및 국제연맹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다만 예정된 대회 일정은 정부 지침을 준수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최대한 안전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은 "오랫동안 테니스를 기다려 주신 선수, 지도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테니스를 통해 희망과 위로를 얻기를 바라며 대회 재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협회는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대회를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여러분도 협회의 운영 지침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각국의 테니스 협회는 독자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7월 13일 국제테니스대회가 재개되도 국가 간 여행 제한이 여전해 국제대회가 국제적인 규모로 참가 선수를 모집하는 것이 어려운 여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테니스협회 크레이크 타일리 CEO는 "ATP가 재개되기 전에 호주테니스협회는 국내의 테니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위한 독특한 방법으로 자국 선수들을 위한 국내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타일리는 "이미 하나의 대회가 계획되어 있다"며 "곧 발표할 예정 대회가 하나있다. 어쩌면 매년 같은시기에 실시하는 연례 대회가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정부 승인을 받은 무관중대회로 열려 더스틴 브라운(독일)등이 출전했다.

런던에서는 세계 복식 1위 제이미 머레이(영국)가 원래 윔블던기간중에 영국 단식 선수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스코틀랜드테니스협회도 스코틀랜드 선수들이 출전하는 무 관객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스페인테니스연맹은 1300개 테니스 클럽과 함께 프로 선수들을 위한 60만 유로의 지원을 발표한데 이어 정부의 규제 완화에 따라 국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스페인연맹 미구엘 디아즈 회장은"주니어들의 실력에 따른 등급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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