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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마저 취소'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 상황에서 샴페인을 터트릴 수 없었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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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2  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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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센터코트
     

 

   
▲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 2만5천여망의 확진자가 영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사망자가 2000명에 육박했다. 런던에만 65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증가하는 추세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윔블던 대회 주관자인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올해 윔블던 대회 취소를 결정하게 되어 유감이다”라고 1일 발표했다.
이어 "134회 대회는 2021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에 열린다"고 내년 개최일정을 확정했다. 

AELTC 이안 휴이트 회장은 “고심끝에 내린 결정이며, 공중 보건과 윔블던을 만들기 위해 함께 모이는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결정했다" 며" 올해 대회를 취소하는 대신 윔블던의 다양한 자원을 사용하여 지역 사회와 그 밖의 사람들을 도울 수있는 방법에 집중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CEO 리차드 루이스는 "2021년에 환상적인 챔피언십을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윔블던은 올해 6월29일부터 2주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취소됐다.

윔블던에서 두번 우승한 앤디 머레이는 "윔블던이 취소된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며 "하지만 세상에서 벌어지고있는 모든 것들과 함께, 모든 사람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내년에 다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잉글랜드클럽은 3개월 내에 크림 얹힌 딸기를 먹고 싶어하던 티켓 소지자에게 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3.5 에이커의 모든 잉글랜드클럽 부지 (주차장 포함시 42 에이커)는 코로나바이러스19 치료 병실이나 의료인력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윔블던이 취소된 것은 1945년 이래 처음이다.  윔블던의 취소는 정부가 6월 말에 사람들이 모이는 스포츠의 해제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 관중없이 대회를 여는 것은 전혀 고려할 수 없었다. 관중과 관계없이 500명 이상의 인원이 대회에 참여해야 한다.  선수,심판, 볼 퍼슨, 요리사 및 보안 요원 등의 인력이 필요한 대회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는 상황속에서 샴페인과 음식을 마시면서 윔블던을 즐길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도쿄 올림픽은 1년 연기되었지만 윔블던은 테니스 캘린더상 다른 곳으로 옮기기 매우 어려웠다.

윔블던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제이미 머레이는 "윔블던을 여름 후반에 연기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른 일정과 겹치면 선수들을 고민에 빠뜨린다"고 말했다. 

윔블던이 취소되면서 앞서 열리는 퀸스, 노팅엄, 버밍엄, 이스트본 등  ATP 및 WTA 대회도 동반 취소됨을 의미한다. 

선수들도 대회 취소에 대해 아쉬워했다. 

윔블던에서 8번 우승한 로저 페더러는 윔블던 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망연자실케 한다(Devastated)"라고 트윗했다.

페트라 크비토바는 "나에게 아주 특별한 토너먼트 일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역사의 일부였던 토너먼트로서 달력에 큰 구멍을 남길 것"이라며 "흰색 옷을 입고 아름다운 녹색 잔디에서 경기하는 것을 그리워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자  시모나 할렙은  " 지난해 결승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테니스보다 더 큰 일을 겪고있어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16살의 스타 코코 가우프는  "올해 윔블던에서 뛰지 못하지만 모두 안전하게 지내시길 기원한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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