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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그랜드슬램 20승, 42연승 도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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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1  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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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500대회 우승한 조코비치의 포효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테니스 시즌이 3개월 정지되기 전에 연승을 달리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에게 장미빛 한해로 비쳐졌다.

2020 호주오픈을 우승한 조코비치는 올해 1월부터 18연승, 지난해 데이비스컵을 포함하면 21연승을 달리고 있다. 적수가 없었다. 호주오픈에서 그랜드슬램 17승을 기록했고 5월 프랑스오픈에서 18승, 7월 윔블던에서 19승, 9월 US오픈에서 20승 그림을 그렸으리라.
호주오픈에서 7전 전승으로 우승하고 2월 두바이 500대회에서 치치파스를 이기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시즌 내내 무패 행진을 달리는 것이 목표"라며 "절대 농담이 아니다"라고 두번이나 말했다.

조코비치는 챔피언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이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조코비치는“올해 호주오픈 우승하고 두바이에서 5전 전승으로 우승한 것은 시즌 출발이 그 어느해보다 좋은 느낌이 든다"며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매일 팀과 함께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을 상대로 첫세트를 따내고 두세트를 내주고도 끝까지 반전의 기회를 잡아 우승했다. 멘탈과 기술 그리고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조코비치의 저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조코비치는 2011년 멜버른, 두바이, 인디언 웰스, 마이애미, 베오그라드, 마드리드 및 로마에서 우승하며 41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프랑스오픈 4강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패하지 않았으면 1984년 존 매켄로의 42연승을 넘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 3개월이 고스란히 날아가고 남은 시즌 대회들이 촘촘이 열려 조코비치는 시즌 무패 도전을 접어야할 처지에 놓였다.
6월 9일 잔디코트 시즌이 재개되면 런던,윔블던,함부르크, 도쿄올림픽,로저스컵,신시내티오픈,US오픈,롤랑가로스,상하이마스터스로 이어지는 숨가뿐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올림픽과 US오픈 그리고 롤랑가로스에 출전하기 위해 런던-도쿄-뉴욕-파리 등 지구 한바퀴를 도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코트에서 쓰러질 듯 쓰러질 듯 하면서 중심을 잘 잡는 조코비치가 격동의 2020 세계테니스시즌에 그랜드슬램 20승 타이기록을 세우고 42연승 신기록을 세울 지 기대된다. 일단 시즌이 6월 9일 열려봐야 알 수 있다.

   
▲ 조코비치 연승 가도

 

조코비치가 연승하고 프랑스오픈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려면 경계 대상 1호는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다.  최근 3년간 조코비치 길을 세번이나 막아섰다.  특히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에서 5세트 접전을 했지만 팀은 클레이코트에서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이밖에 조코비치에 두번씩 이긴 라파엘 나달, 다닐 메드베데프,로베르타 바우티스타 아굿, 치치파스가 조코비치의 호적수다. 

 

   
▲ 최근 3년간 조코비치를 이긴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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