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드컵 연기 공지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여파로 BNP파리바페드컵 파이널과  페드컵 플레이오프를 연기했다.  또한  ITF는 남녀 ITF 월드 테니스 투어, ITF 월드 테니스 투어 주니어, UNIQLO 휠체어대회, 시니어테니스대회, 비치 테니스 등 등 모든 ITF 승인 대회를  4월 20일까지 열지 않는다고 13일 발표했다. 

ITF는 2월 초부터 해당 국가 당국과 의료 및 여행 고문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의 전 세계 확산과 영향을 모니터링했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은 대회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ITF 이사회, 헝가리테니스협회, WTA (Women 's Tennis Association)와의 신중한 논의를 통해 4월 14-1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예정인 페드컵 파이널스를 연기를 결정했다.  이벤트 주최자는 48시간 내에 모든 티켓 소지자에게 연락하여 환불조치될 것이다.

BNP파리바 파이널스의 페드컵은 올림픽 예선 이벤트여서 ITF는 IOC와 긴밀히 협력하여 2020도쿄올림픽 의 선수 자격에 미칠 수있는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Fed Cup 결승 외에도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열리는 페드컵 플레이 오프도 연기되어  금년내 대체 날짜가 발표될 예정이다.

ITF 데이비드 해거티 회장은 “대회를 연기하게 되어 매우 아쉽다"며 "선수, 감독, 이벤트 스태프 또는 관중의 안전과 복지가 우선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은 아주 심각해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거티는 “결승 및 플레이 오프에 대한 새로운 날짜는 테니스 전체가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을 받지 않을때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선수, 토너먼트, 저작권 보유자 및 팬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BC에 따르면  ATP와 WTA 투어가 5월까지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번 달 마이애미오픈 대회본부가 지역에 긴급 상황이 선포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대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지만 대회를 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인디언웰스에 머물며 언제 집으로 돌아갈 지 불확실하다며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대회 이후 몬테카를로와 바르셀로나의 ATP 이벤트와 찰스턴과 슈투트가르트의 WTA 토너먼트는 취소를 준비하고 있다. 토너먼트 소유자들 가운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큰 손해를 감수하게 됐다. 상금 수입으로 사는 저소득층 선수들에게는 대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수입 손실이 커지고 코치 및 트레이너, 지원 인력 그리고 테니스 미디어 프리랜서들도 생계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