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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언웰스가 취소되면 다른 대회는 개최가능한가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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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0  14: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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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23일부터 열리는 마이애미대회 안내
   
▲ 인디언웰스 대회장

제5대 그랜드슬램이라 불리는 인디언웰스대회가 취소되면서 다른 큰 대회 개최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BNP파리바오픈은 매년 50만명의 테니스팬이 찾는다. 그랜드슬램이 60만명~70만명의 관객을 유치하는 것에 버금간다. 인디언웰스대회는 세계테니스대회 일정중 상위 5개 이벤트에 속한다.
9일 대회 주최측인 2주간의 행사를 취소하기로 전격 발표하자 다른 테니스대회의 개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스포츠 프로모터이자 에이전트인 도널드 델은“인디언 웰스가 취소된다면 이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억만장자 래리 엘리슨이 소유한 토너먼트인 '인디언웰스'는 올해 초 아시아에서 발병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약 4,000명이 사망하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감염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취소했다.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린 음악 축제 및 기업 컨퍼런스, 이탈리아 알파인 스키의 시즌 종료, 4월 브리티시 컬럼비아 밴쿠버에서 열릴 예정인 TED2020 컨퍼런스조차도 취소됐다.

여자테니스협회 선수협의회 회원인 크리스티 안은“나는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냈다지만 갑자기 상황이 하룻밤 사이에 바뀐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티는 인디언웰스에서 본선와일드카드를 받았다.

NBA, NHL, 메이저 리그 야구, 메이저 리그 축구 등 현재 시즌에 4개의 주요 미국 스포츠 리그가 팀 라커룸 및 클럽 하우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공지가있을 때까지 팀 및 팀 시설의 플레이어 및 필수 직원만 라커룸과 클럽하우스에 접근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

테니스 대회는 취소됐음에도 인디언웰스 대회 주최측은 세레나 윌리엄스, 라파엘 나달, 지난해 챔피언 도미니크 팀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에게 3월 16일까지 무료 호텔 객실, 연습 코트 및 의료 및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크리스티 안은“많은 사람들이 대회 취소에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화를 냈다”고 선수들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들은 다가오는 토너먼트도 취소가 되는지 두려워했다.
인디언웰스가 취소됐다면 앞으로 몇 달 동안 모든 것이 취소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세계 어디에서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인디언웰스에 이어 또 다른 대형 테니스 토너먼트인 마이애미 오픈이 3월 23일에 시작할 예정이다. 그 이후 봄 일정은 마드리드와 로마의 클레이코트 토너먼트, 파리의 롤랑가로스로 이어진다.
마이애미 오픈 대변인은 토너먼트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ATP는 또한 마이애미오픈 출전 선수들은 미국에 남아 있을 것을 요청했다. 마이애미 대회에선 볼 퍼슨이 선수 수건을 받아들고 수시로 전달하지 않도록 하고 선수와 팬의 접촉을 제한하는 방책을 마련해 두고 있다. 심지어 관중없이 이벤트를 개최 할 수도 있다. 마이애미대회 소유자인 IMG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마이애미오픈 대변인은“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우리는 ATP 및 WTA 투어와 함께 권장 모범 사례가 될 것이고 팬, 플레이어 및 직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ATP 회장인 안드레아 가우덴지는“인디언웰스 이외의 ATP 투어일정은 현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대회를 금지하는 정부의 결정이 없다면 대회는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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