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피플
대회그랜드슬램
'아직 빅3 수준에는 못미쳐'[기술분석] 도미니크-즈베레프 준결승
글 정진화 기술위원 사진 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01  15:48:1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절친인 차세대 테니스 대결에서 더 강력해진 포핸드를 장착한 도미니크 팀이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제압했다.

차세대 세계 테니스계를 이끌어 갈 두 선수의 대결로 많은 테니스 팬들의 관심 속에서 경기 내용도 스코어가 말해 주듯이 라이벌 답게 박빙의 승부로 몇 포인트 차이로 팀이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그러나 그동안 빅3가 그랜드슬램대회에서 만들었던 명승부와 비교하면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고 허점이 보인 경기였다. 즈베레프는 테니스강국 러시아 테생 독일 선수로 보리스 베커, 슈테피 그라프이후 긴 공백을 깨고 나타난 독일 테니스 희망이다. 도미니크 팀은 오스트리아선수로 2번의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로 차세대 선두를 달리는 선이다.

이번 호주오픈을 통해서 보여준 두 선수의 경기력은 많은 발전을 가져 왔고 특히 톱 10이면서도 그랜드슬램 대회에 나오면 유독 작아지는 즈베레프는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분명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었다. 큰 키에 한방씩 터지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양손백핸드, 그리고 실수 많았던 포핸드가 안정이 되면서 8강전에서 한손백핸드 달인 바브린카를 물리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준결승 1세트에서 보여 주었는데 도미니크 팀의 강력한 스트로크를 이겨내면서 랠리를 하고 네트플레이로 득점을 하였다. 1세트 첫 서브 평균 210km, 첫 서브 성공율이 무려 90%에 득점율 68%으로 서브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인 즈베르프선수의 경기력에 도미니크 팀선수는 8강전 나달선수와 격렬한 경기 후유증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당황하면서 무리한 샷을 연발하여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경기의 반전은 의외의 장면에서 일어났다. 2세트 1-1 즈베레프 세컨서브에서 라인을 벗어 나는 어처구니 없는 두개 연속 더블폴트 하는 등 난조를 보이면서 브레이크를 당했다. 도미니크 팀을 살려는 주는 꼴이 되었고 팀은 몸이 서서히 풀리면서 안정을 되찾고 2세트를 가져가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경기에서 서브게임을 주고 받고 서로 브레이크하면서 타이브레이크가 시작되었는데 포인트가 득점으로 연결되는 타이브레이크에서 불필요한 언포스에러를 하고 결국은 포핸드 위너가 많은 팀이 마무리를 해서 3세트를 가져갔다.

그동안 접전을 벌이면 쉽게 무너졌던 즈베레프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고 평소에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포핸드에서 톱스핀 회전이 걸린 각도 있는 깊은 샷으로 맞섰다. 그라운드스트로크가 우위에 있는 팀과의 랠리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은 달라진 모습이다. 그러나 4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나온 팀의 다운드라인 샷, 톱스핀회전은 빠르게 날아가서 위너가 되는 샷과 돌아서서 위에서 내려치는 인사이드 아웃 포핸드로 위너를 만드는 팀의 포핸드와 즈베레프 포핸드 기술차이가 토탈 포인트 138 대 133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박빙의 승부를 결정했다.

   
 1

매치 리포트를 참고해서 경기내용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다.

표1을 보면 두선수가 통계 수치에서 나타나듯이 대등한 수치가 나왔고 박빙의 승부를 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서브게임 리턴 게임에서 보여주는 통계 수치상으로 즈베레프가 약간의 차이지만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 요인을 찾아 보면 다음과 같다.

서브게임

표2에서 보는 바와 같이 에이스. 첫 서브성공율은 즈베레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은 에이스, 성공율에서 뒤지나 첫서브 득점율에서 높게 나타나서 압도적인 서브 성공율에 비해서 득점율이 낮은 즈베레프를 앞섰다.오늘 경기에서는 서브게임은 약간의 우위로 팀이 경기를 승리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표를 살펴보면 1세트를 제외하고 2,3,4세트에서 첫 서브 득점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3

위너(winner)

두 세트 타이브레이크 경기에서는 위너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탈 위너 팀 20 대 즈베레프 7 로 팀이 앞섰다. 특히 중요한 경기장면에 터진 팀의 포핸드 위너 15 대 5로 월등히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서 오늘 경기에서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된다. 백핸드 위너 5 대 2로 팀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팀은 포스에러가 즈베레프에 비해 많이 나타났는데 그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수치이다.

   
▲ 2

반면에 즈베레프는 팀에 비해서 포스에러, 언포스에러가 낮게 나타나서 안정적인 스트로크플레이를 했지만 위너가 적어서 결정적인 순간에 한방이 없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기 장면에서 서비스라인 짧은 볼을 위로 강하게 내려쳐서 득점을 해야 하는데 스핀이 걸린 샷을 보낸 후에 네트 플레이 중 패싱샷을 당하는 것을 보았다. 이전 보다는 확실히 달라진 포핸드를 구사하지만 위너를 날릴 수 있는 포핸드를 장착하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경기내용 분석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실력이 비슷한 두 선수의 대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누가 먼저 용기를 내서 위너를 만드냐가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브와 포핸드를 잘 구사해야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 팀이 증명했다. 이것은 테니스의 정설이다.

글 정진화 기술위원 사진 정용택 특파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네이버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테니스피플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614-2 원당메디컬프라자 606호  |  대표전화 : 031)967-2015  |  팩스 : 031)964-7780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다 50250(주간)  |  출판사 신고번호:제2013-000139호  |  상호명 : (주)스포츠피플 | 테니스피플  |  사업자등록번호:128-86-68020
대표이사·발행인 : 김기원  |  인쇄인:정영무(한겨레신문사 대표)  |  편집국장 : 박원식  |  정보기술책임 : 최재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재혁
Copyright © 2011 테니스피플.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ennispeopl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