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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테니스 (1)) 이형택을 이긴 사람, 법무법인 태평양 황교안 대표
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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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4  1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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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마니아인 황교안 변호사가 박근혜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에 내정됐다. <테니스피플>은 지난 20호에 황교안 변호사를 인터뷰해 그의 테니스 이야기를 독자에게 소개한 바 있다. 

황 장관내정자는 검사시절 테니스동호회를 조직해 테니스보급에 앞장 설 정도로 테니스를 좋아한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내정자 /뉴시스
 

황교안 장관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23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13기)에 합격해 청주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검사 재직시절에는 공안 분야 수사에서 활약했으며, 2011년 8월 사법연수원 같은 기수인 한상대(54) 검찰총장 후보자가 취임하면서 차동민(54) 서울고검장, 조근호(54) 법무연수원장, 박용석(58) 대검차장과 함께 20여년간의 검사생활을 마감했다.

차분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 매사 합리적 원칙을 중시하고 학구적 토론에 능해 명쾌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법률학사전' '검사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되나요' '종교활동과 분쟁의 법률지식' '국가보안법' '집시법해설' 등도 저술했다.

2011년 9월 변호사로 개업했고, 현재는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부인 최지영씨(50)와의 사이에 1남 1녀. 종교는 기독교이며, 테니스, 여행 등의 취미생활을 즐긴다.

◇약력

 

▲1957년 서울 ▲경기고·성균관대 법대 ▲사시 23회(사연 13기) ▲통영지청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북부 형사5부장 ▲대검 공안3, 1과장 ▲서울중앙 컴퓨터수사부장, 공안2부장 ▲부산동부 차장 ▲서울중앙 2차장 ▲성남지청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창원지검 검사장 ▲대구고검 검사장 ▲부산고검장

 

아래는 황 장관내정자의 <테니스피플>인터뷰 내용.

 

 

인물탐험


이형택을 이긴 사람, 법무법인 태평양 황교안 대표

매주 수요일 저녁 잠원동 실내 테니스코트에서 서울테니스로타리클럽 회원들이 모여 운동을 한다.한쪽에서는 레슨을 하고 또 한쪽에서는 젊은이들이 난타를 치고 있으며 또 다른 한쪽에서는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볼을 쫓아 전후 좌우 종횡무진 뛰어 다니는 사람이 있어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서울테니스로타리클럽 회장 법무법인 태평양의 황교안(변호사, 56세) 대표였다. 서울테니스로타리클럽, 강남테니스회, 일요테니스클럽, 프로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테니스마니아 이며 테니스 장점 전도사이기도 하다. 몇차례 인터뷰를 통해 그의 테니스 사랑을 모아 보았다.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40대 초반까지 업무 때문에 운동을 할 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 체중이 불어 무릎이 고장 난 일이 있었다. 6개월 동안 무릎강화를 위한 재활치료 등을 받아 완치된 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찾은 운동이 바로 테니스였다. 그 이후 주기적으로 테니스를 즐겨 이제는 체중도 조절이 되고 무릎도 건강하게 되어 특히 혈관 연령이 40대로 평가되는 등 전체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클럽 중에 특이하게 프로테란 이름이 있던데
=프로씨큐터(Prosecutor,검사)와 테니스(Tennis)란 단어를 합쳐 프로테라 이름을 지었는데 검사들이 만든 테니스회이다. 2005년 처음 만들어 현재는 회원이 110명에 이른다.

-공직자중 가장 바쁜 일과를 소화해야 하는 직종 중 하나가 검사인데 프로테 결성 동기는
=테니스를 시작하고 나서 테니스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후배 검사들에게 지극히 건전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테니스를 함께 즐기도록 권하여 만들게 되었다. 사실, 공직자가 골프를 치는 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이슈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특별히 문제만 일으키지 않으면 테니스 쳤다고 해서 뉴스에 나오지는 않지 않은가?. 매주 화요일 저녁에 정례운동을 갖고,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아침운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두 차례(춘계, 추계) 검사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테니스는 검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세계 최초로 로타리 클럽에서 테니스 클럽을 창설했다는데?
=10월 27일 서울테니스로타리클럽을 창설했다. 로타리클럽은 봉사단체로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데, 테니스 동호인들이 만나는 기회를 사회에 기여도 하고 봉사도 할 수 있는 로타리클럽의 일환으로 활용하자는 생각이 들어 만들게 되었다. 세계적으로도 테니스로타리클럽은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클럽 구성원과 앞으로 할 일은
=현재 약 40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는데,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공무원, 예술인, 사업가, 법조인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가입하였고, 연령도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매주 1회 모여 회원들간의 친목을 다지고, 월1회 정기회를 통해 봉사의 기회와 소양을 넓히려고 한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테니스 꿈나무들을 발굴하여 이들을 지원, 육성하여 세계적 선수로 키우는데 일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제2의 이형택, 아니 이형택을 넘어서는 선수가 나오길 소망한다. 클럽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화라고 생각하며, 우애가 돈독한 클럽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모임을 만드는 특기가 있는데
=공직에 있으면서 지방에 근무할 기회가 생기면 그 지역의 공직자들을 중심으로 정기 테니스모임을 만들어 같이 운동을 하곤 했다. 대구, 부산, 경남에 각 10여명씩의 테니스를 즐기는 공직자들을 찾아 모임을 구성하고, 매주 1회 만나 운동도 하고 기관간의 동향, 지역 이야기도 나누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테니스는 건강을 지키는 보루이고 순수하고 좋은 테니스인 들을 만날 수 있는 교제의 장이다.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는 앞장서서 전파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테니스 기술 가운데 특기는
=백핸드 슬라이스다. 처음 배울 때부터 세미웨스턴 그립을 잡았기 때문에 백핸드 슬라이스 버릇이 들었다. 포핸드보다 백핸드가 좋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안정되어 있는 편이다.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0년 프로테 춘계대회에 이형택 선수가 방문하여 나와 친선게임을 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형택 선수가 방심하며 리턴한 볼을 제가 포칭을 하여 끝냈다. 모든 관중들이 환호했다. 그 후 나는 다시는 이형택 선수와 게임을 하지 않으면서(한번 이겼으니 다시 지지 않으려고) “나는 이형택을 이긴 사람”이라고 농담 삼아 자랑하며 다닌다.

-테니스인중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은
= 고 소강 민관식회장을 들고 싶다. 자신이 테니스를 즐겼을 뿐 아니라 후진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테니스를 즐기고 사랑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민관식씨를 기리는 테니스대회(소강배)가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 테니스가 발전하려면
=현재 테니스장이 없어져가고 있는 추세인데 학생이나 젊은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테니스장이 마련되어야 한다. 운동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관심을 갖는 사람도 많아진다.특히 실내테니스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평생 공부하는 법과 테니스의 공통점이 있다면
=테니스는 기본기가 중요한 운동이다. 금방 실력이 늘지 않고 일정한 단계를 거쳐야 실력이 성장하게 된다. 법도 기본과 원칙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테니스와 통한다고 본다.

우리나라 법을 수호하는 검사장 출신으로 지금은 억울한 사람들의 변론을 하는 대형 로펌의 대표로 있다. 인터뷰 내내 자세하나 흩트리지 않음은 얼마나 바르게 살아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을 주고 받는 것부터 판정까지 룰에 따라 예의 바르게 해야 하고, 이기고 지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 멋지게 게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는 천상 법조인이자 테니스인이었다.

 

황교안 변호사는

1957년 4월 15일 서울 출생
법무법인 유한 태평양 변호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제23회 사법시험 합격,서울지방검찰청 검사,서울고등검찰청 검사,창원지방검찰청 검사장,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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