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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6위 토믹과 같은 선수가 나오려면한국테니스가 살길 4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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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3.04  09: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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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규
우리나라에서는 호주의 버나드 토믹과 같은 선수가 나올 수 없을까.
현재 토믹처럼 세계 주니어들의 등용문인 오렌지보울에서 우승한 선수는 정현(수원북중)과 홍성찬(우천중)이 있다. 정현은 12세부와 16세부에서 우승하고 현재 스포츠매니지먼트사 IMG의 관리를 받고 있다. 오렌지보울 12세부와 14세부에서 우승한 홍성찬은 옥타곤사의 지원으로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주니어 시절에는 토믹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와일드카드 출전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토믹의 경우처럼 그랜드슬램 주니어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해야 하고 이후 프로무대인 퓨처스와 챌린저 그리고 투어와 더 나아가 그랜드슬램 본선 출전기회를 많이 가져야 세계 10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자동 출전이 어려우면 와일드카드를 적극적으로 받아 프로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믹은 퓨처스에서 15승 13패를 기록했다. 의외로 퓨처스 기간이 짧았다. 반면 챌린저무대에선 41승 19패를 올리며 우승도 2회를 했다. 그렇다고 주니어 무대의 경험이 적은 것이 아니다. 주니어 통산 전적이 102승 25패일 정도로 대회에 쉴새없이 참가했다. 토믹에겐 실전이 연습이고 연습이 실전인 셈이다. 호주테니스 관계자들은 자국의 투어대회와 그랜드슬램의 와일드카드를 미국과 유럽대회들과 적절히 교환해 유망주인 토믹에게 랭킹 포인트 획득 기회를 주었다. 호주오픈에서는 주니어대회 출전한 토믹에게 프로무대 본선 와일드카드를 제공해 큰 경험을 조기에 제공했다. 그래서 토믹은 지난해 윔블던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 8강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 정석영
대회와 지도자 그리고 전통
아버지가 호주로 이민을 결정하고 테니스를 시킨 것은 토믹의 테니스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었다. 오랜 테니스 역사와 전통을 지닌 호주는 수많은 지도자와 아카데미가 존재하고 호주오픈이라는 그랜드슬램도 있고 투어대회와 챌린저, 퓨처스대회 그리고 연령별 대회들이 체계적으로 갖추어져 있다.그런 배경에서 신체조건과 멘탈이 좋은 토믹은 세계 30위권 선수로 올라 설 수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선수의 경우
그랜드슬램이나 남자투어대회가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선수들이 토믹처럼 30위권까지 오르려면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지 않을까. 챌린저는 고작 2개. 10개 미만의 퓨처스 대회에서 조차 기대주인 정석영 정현 홍성찬에게 와일드카드를 쉽게 제공하지 못한다. 미국 스포츠매니지먼트사 IMG에선 대회 출전시 예선부터 뛰어 본선에 오르는 것을 장려하지 않는다. 예선에서 힘빼고 본선에 올라 우승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32드로 본선에서 다섯번만 이기면 우승인데 예선 두경기를 뛰고 본선에서 다섯번을 연속해 이기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IMG는 소속 선수들에게 본선 와일드카드 받을 기회를 만들어 주거나 권장한다.

   
▲ 정현
   
▲ 홍성찬
선수육성프로그램과 후원 그리고 테니스 외교력
2003년부터 근 10년 가까이 대한테니스협회장을 맡아온 조동길 회장은 1월 12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현 집행부는 세계랭킹 100위이내 선수의 육성을 목표로 출범하였다. 현재 세계 테니스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유럽 테니스는 과학적 육성기법을 통해 현재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다. 그 육성방법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다면 우리의 목표 또한 세계에 있기에 선진 육성기법 도입의 필요성에 따라 그동안 산발적으로 진행되었던 육성방법을 하나로 통합하여 보다 효율적인 선수육성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톱 10을 꿈꾸는 선수들은 우선 국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대회에 부지런히 출전해 랭킹 포인트를 쌓아야 한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이들에게 투어 비용을 후원하고 아시아테니스 외교력을 발휘해 본선 자동 출전 와일드카드를 우리 선수들에게 적극 확보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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