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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테니스 미투' 김은희 인재영입테니스계 국회의원 1호 될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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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8  11: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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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8일 4·15 총선을 앞두고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29)씨를 영입했다.

전 테니스 선수인 김은희 씨는 초등학생 때인 17년 전 코치로부터 당한 성폭력 피해를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폭로했다. 이를 계기로 여성 체육인들이 단체 성명을 내는 등 스포츠계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A씨는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최종 선고받았다. 김씨의 폭로 이후 체육계 미투는 확산됐다.

김씨는 2018년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침묵하면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서 테니스 코치로 활동 중이다.

김씨는 영입인재 발표회에서 "인권 문제 해결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의지를 확인해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했다.  

한국당 염동열 인재영입위원장은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며 "처음에는 '한국당과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거절당하기도 했지만, 인권·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함께 내겠다고 약속했다"고 했다.

한국당 영입인재가 된 김은희 씨가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순위 한자리수를 받으면 국회에 진출하는 테니스인  '1호'가 된다. 

지난 총선 직전인 2016년 1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김무성 대표가 직접 인재 영입 대상 6명을 발표했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과 박상헌 공간과미디어연구소장, 김태현·최진녕·변환봉·배승희 변호사였다. 주로 보수논객 또는 변호사 출신들이었다. 이 가운데 전 사무총장만 당선됐고 나머지 영입 인사들은 공천을 받지 못하거나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을 3개월 앞둔 2016년 1월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했다. 2012년 박근혜 캠프에서 경제민주화 공약 설계를 맡은 이력으로 인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김 전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해 전권을 맡겼다.

인지도 높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김병관 웹젠 대표이사, 김정우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가 영입됐고, 김 비대위원장 추대 이후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회 대표, 이철희 시사평론가, 박주민 변호사,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 분야별 전문성을 인정받던 인사들이 공천을 받았다. 이때 영입된 인사들 다수가 당선됐다. 

   
▲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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