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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중국에 이어 아프리카에서 이벤트 매치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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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30  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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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 이벤트 매치로 아시아에 앞으로 5년간 모습을 드러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내년 호주오픈 직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라파엘 나달과 이벤트 경기를 한다.

페더러와 나달은 2020년 2월 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이벤트 매치를 한다.
페더러는 "빨리 경기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랜드슬램에서 20번 우승한 페더러와 19번 우승한 나달은 지난 10년간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해 남자테니스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공식 경기에서 40번 맞붙어 페더러가 16승, 나달이 24승을 올려 나달이 우세한 상태다. 그랜드슬램에서도 수많은 명승부를 펼쳐왔다.

2017년 호주오픈 결승 5세트에서 보여준 26번의 랠리는 금세기 최고 수준의 랠리로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케이프타운 매치는 약 5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1월 멕시코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이벤트 경기때 4만2517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케이프타운 매치가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이 이벤트 성사에 대한 뒷 이야기를 소개했다.

페더러는 "자선 경기 상대로 라파의 이름이 떠올라 그에게 전화하고 묻자 나달도 흥분했다"며 "다만 시즌중이라 아주 까다로운 상황이고 적절한 일정을 짜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나달에게 "아주 특별한 일이 될 것 같다"는 의사를 던졌고 나달이 이에 화답해 일이 성사됐다.

페더러의 어머니 리넷이 남아공 출신이다. 페더러는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남아공에서 경기를 할 수있다는 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

페더러는 "남아프리카에서 추억이 많이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 격렬한 싸움을 해 온 라이벌과 경기를 한다는 것은 아주 적절한 일"이라며 "날씨가 좋아 야외 코트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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