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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국제테니스장, 챌린저대회 추진한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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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5  07: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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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 20여년간 방치됐던 26만톤 규모의 '쓰레기 산'을 치우고 국제경기 규격을 갖춘 테니스장 건립을 추진한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불법 폐기물이었던 신곡동 '쓰레기산'은 1999년 허가를 받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영업 당시 인근 시유지를 무단으로 점용하고 허용보관량을 초과 반입하면서 조성됐다.

의정부시는 2016년 12월 해당 업체의 영업 허가를 취소하고 공원 조성 계획을 세웠지만, 산처럼 쌓인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행정대집행에 나선 시는 국·도비 등 예산 22억원을 확보해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처리가 완료되면 국제 테니스장 건립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의정부시는 챌린저급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테니스장을 구상하고 있다. 6만657㎡ 용지에 메인코트(관중석 3천석)와 쇼코트(관중석 500석) 2면, 실내코트(관중석 500석) 3면, 실외 서브코트 12면 등 모두 18면을 갖춘 규모로, 실현된다면 도내 최초 국제 테니스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경기도 최초'란 상징성을 바탕으로 국제 테니스장 조성을 통해 의정부를 스포츠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경기북부의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창출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각종 대회 유치와 문화행사 장소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복안도 담겼다. 의정부시는 이곳에 국제테니스장을 건립해 국제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시민체육과 콘서트 개최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국제 테니스장 건립에 200억~3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대한테니스협회와 경기도에 지원을 위한 협의를 요청한 상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체육시설이 전무한 경기북부지역에 국제테니스장이 조성된다면 관광산업 활성화, 스포츠산업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면 국제 테니스장 조기 착공을 추진해 그동안 고통을 받았던 주민에게 보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24일 의정부시 신곡동 2번지 일원 6만여 ㎡에 1억여 원을 들여 국제테니스장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내년 2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단순한 공원보다는 스포츠 메카로서 의정부시의 이미지를 살리고 미래 먹거리 개발 차원에서 토지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서울, 인천과 연계시킨 국제 오픈 대회 등 국내외 대회 유치와 다양한 활용으로 지역경제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송산배수지 실내코트와 호원실내테니스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곽용운 회장은 "실내코트 10면을 보유하고 있는 의정부가 그 동안 국제.국내대회를 치룰 수 있는 국제규격 코트가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계획에 의해 코트가 만들어 진다면 서울 올림픽 경기장을 대신하여 여러 국제경기 국내경기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의정부 시청팀이 만들어지고 유망주를 키우면서 국제대회장과 국제대회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며 "한국테니스 발전에 기여하는 의정부 안병용 시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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