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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나달, 치치파스에 승리투어파이널 준결승 '실낱같은 기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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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6  0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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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라파엘 나달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승리했다.

나달은 16일 영국 런던 O2아레나에서 열린 ATP 투어파이널 안드레 애거시 그룹 마지막 경기에서 2승으로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치치파스에 6-7<4> 6-4 7-5로 이겼다. 이로써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한 나달은 메드베데프-즈베레프 경기 결과에 따라 투어 파이널 준결승에 실낱같은 기회(A hopeless hope)가 생겼다.

나달이 4강에 진출하려면 메드베데프가 즈베레프를 이겨야 한다.  치치파스와 나달이 2승1패로 준결승에 나란히 진출한다.

만약 즈베레프가 메드베데프를 이기면 (2승 1패, 나달에 승리한 승자승조건) 즈베레프가 4강에 진출한다. 즈베레프와 나달이 같은 2승1패지만 즈베레프가 나달을 이겼기에 즈베레프가 조 2위로 4강에 오른다.

결론적으로 나달이 4강에 진출하려면 메드베데프가 즈베레프를 이겨야만 한다는 어려운 조건이 따른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순위 결정방식은 1. 경기수 2. 상대전적 3. 세트 득실률 4. 게임득실률이다.

나달은 이날 포핸드와 원핸드 백핸드가 위력적인 치치파스를 맞아 매 고비마다 육탄방어를 했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치치파스에 내준 나달은 2세트 처음으로 4대 4에서 치치파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나달은 브레이크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21살 치치파스의 전혀 흔들리지 않는 플레이에 막혀  나달은 달아나지 못했다. 

나달은 3세트 2대2 15-40 브레이크 기회, 3대 3 어드빈티지 리시브 기회를 놓치다 5대5에서 치치파스의 게임 집중력 저하로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으로 마무리했다. 나달은 치치파스의 공격에 보다 압박을 가해 기회를 주지않고 되레 실수를 이끌어냈다.

나달은 즈베레프와의 오프닝 경기에서 패했고 수요일에 메드베데프와의 3세트 1대5에서 경기를 뒤집어 1승을 만들었다.  나달은 노박 조코비치가 로저 페더러에 패해 투어파이널 조기 탈락하면서 연말 1위 자리를 지켰다.  비록 연말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19번의 그랜드슬램 우승에 빛나는 나달은 투어파이널 우승이 없어 무관의 제왕이다. 15년 연속으로 투어 파이널에 출전했지만 우승한 적이 없어 이번에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 기회를 잡을 지 기대된다.  만약 나달이 준결승에 진출하면 비욘보그조 1위 도미니크 팀과 결승 진출을 가리게 된다.  

   
▲ 펀칭 발리, 슈퍼 세이브 1

  

   
▲ 앵글 포 발리. 슈퍼 세이브2

 

   
▲ 백핸드 드롭샷, 슈퍼 세이브 3
   
▲ 나달의 포핸드 다운더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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