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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그룹에는 베스트 멤버로 나가고 싶다”데이비스컵 중국전 승리 후 기자회견
글 구이양=박종규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jkpark425@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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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15  18: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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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중국전 원정경기에 나선 한국이 종합전적 3승 1패로 2020년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에이스 권순우가 2승을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고, 남지성의 깜짝 활약 덕분에 어려운 승부를 풀어나갔다. 한국에서 온 원정 응원단의 환호성은 중국 관중들을 압도하며 잔칫집 분위기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다.

아래는 경기 뒤 정희성 감독, 권순우, 남지성 기자회견 전문.

-승리 소감은
=(권순우) 3단식 상대가 바이얀으로 바뀌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중반부터 경기를 잘 풀어나가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이번에 2승을 하면서 대표팀의 큰 힘이 되었다. 2017년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 이후로 국가대항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언제든 이길 자신이 있나
=(권순우) 이길 자신이 있다기 보다는 국가를 대표하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는 좀 더 자부심을 가진다. 준비를 열심히 하기 때문에 강한 것 같다.

-내년 월드그룹 예선에 대한 구상을 해봤는지
=(정희성 감독) 작년 뉴질랜드전부터 오늘 중국전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해왔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나갔지만, 작년부터 베스트 멤버로 출전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내년 월드그룹에서는 베스트 멤버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나
=(정희성 감독) 작년 뉴질랜드전에서는 이덕희, 임용규가 잘 해줬고, 이번 중국전에서는 권순우와 남지성이 활약했다는 점에서 선수층이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그룹 본선 진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정희성 감독) 권순우와 정현이 단식에서, 남지성과 송민규가 복식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월드그룹에 베스트 멤버로 나선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원정 응원단이 왔는데, 승리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나
=(정희성 감독) 중국 원정경기는 많은 부담감이 있었다. 심판 판정이나 기후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 여기가 고지대여서 볼의 반발력도 평소와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응원단이 많이 와서 응원을 해주시니까 거의 홈경기 같았다. 큰 힘이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큰 공을 세운 소감은
=(남지성) 내가 큰 공을 세웠다기 보다는, 권순우가 첫 단식에서 이겨준 덕분에 내가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1승이 대표팀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부담감 속에서 잘 해준 권순우에게 고맙고, 칭찬을 해주고 싶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을 어떤 원칙이나 철학을 가지고 운영했나
=(정희성 감독) 평소에 투어대회를 뛰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각자 스케쥴도 바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모두들 경기력이 좋다 보니 서로 챙겨주기도 한다. 애국심이 있어서 단결력도 강하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단합이 잘 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 테니스팬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
=(권순우) 한국은 물론이고 현지까지 와서 응원해주셔서 좀 더 힘을 내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내년에 더 큰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데이비스컵 홈페이지 첫 화면을 권순우와 한국 응원단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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