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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가 유독 US오픈에서 부진한 이유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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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05  04: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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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에게 시즌 내내 우수한 성적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숙제다.특히 38살 페더러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페더러는 US오픈에서 과거 10년간 별다른 성적이 없었다. 전성기인 2004년부터 2008년까지 US오픈 5연속 우승을 한 페더러는 이후 준우승 두번, 준결승 3번, 8강 두번, 16강 3번 성적을 냈다. 2009년 델포트로에게 우승컵을 내줬고 2015년 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접전 끝에 패했다. 페더러는 올해 역대전적 7전 전승으로 절대 우세를 보인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5세트까지 가서 패했다. 

페더러는 멜버른, 신시내티 및 기타 지역의 하드 코트에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플러싱 메도우에선 2016년부터 4년간 8강을 넘어서지 못했다.

페더러의 전 코치인 폴 아나콘은 "페더러에게 하드 코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힘근 환경이 것"이라며 "1년 내내 하드코트 충격 누적 효과로 경기하기가 어렵다. 페더러의 나이와 5세트 중 3세트를 따야 이기는 그랜드슬램, 시즌 9개월째를 맞이하는 조건이 페더러를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폴 아나콘은 US오픈 코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폴은 "한때 US오픈 코트 표면이 빠르지 않아 페더러가 플레이하는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빠른 경기 진행과 흥미진진을 위해 대회 본부에서는 코트 표면을 빠르게 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어떤 때는 페더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볼이 빠르게 와서 페더러를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풀이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다비드 고팽에게 단 4경기만 허용한 채 속전속결로 끝냈다. 서브도 빨랐고 그라운드 스트로크도 빨랐다.  반면 페더러는 지난해 16강전에서 세계 55위 존 밀먼(호주)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 의외를 결과를 냈다.

페더러는 이번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레이버컵에 참가한 뒤 2019년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고 1월에 다시 호주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 US오픈 트로피를 올리는 것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페더러가 라이벌 나달과 유일하게 서로 경쟁하지 않는 대회가 US오픈이 되어 버렸다. 롤랑가로스 4강과 윔블던 4강때처럼 페더러- 나달의 명승부를 학수고대하는 뉴욕팬들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10월7일부터 13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상하이마스터스 티켓을 목요일부터 완전 매진 되고 2월 7일 수요일 5만5천석의 케이프 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페더러 자선 경기 일반 입장권이 짧은 시간에 매진되고 있는 가운데 US오픈에서 페더러 볼 날이 별로 많아 보이지 않는다.
 

   
▲ 페더러 US오픈 출전 기록(단식)

 

 
   
▲ 페더러 US오픈 패배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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