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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들이 잠자는 실업선수들을 깨운다고교생에게 오픈해 실력 상승 효과
순천=황서진 기자  |  nobegu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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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2  09: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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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오픈 3회전에 오른 안동여고 심미성

 

   
▲ 순천오픈 3회전에 오른 중앙여고 위휘원

"고교생에게 문호를 개방한 실업오픈대회는 매우 좋은 취지다."

21일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순천오픈에 소속 선수들을 지도하는 중앙여고 전다원 코치의 말이다.

전 코치는 "실업선수나 대학선수들이 상대 고교생 선수가 어떤 스타일인지 거의 모르기 때문에 1세트에서 질 확률이 많다"며 "하지만 요즘 실력이 향상된 고등학생들은 부담없이 자기 볼을 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 코치는 "춘천에서 시작해 순천에 이르기까지 실업오픈대회에 고등학생들이 계속 출전하다보면 실업선수들도 고교생들의 스타일 파악할거고 그러다 보면 또 양상이 달라진다"며 "동생들은 선배언니들과 수준높은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서 좋고 실업선수나 대학 선수들은 동생들에게 지지않으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오픈대회에서 고교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매우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요약했다.

대표적인 경우는 대회 3회전에 오른 중앙여고 위휘원과 안동여고 심미성에게서 나타났다.

1회전에서 원주여고 김효경을 이기고 2회전에 오른 위휘원은 전북협회 이정윤을 6-2 6-4로 이겼다. 파워풀한 포핸드로 실업선수를 이겼다.
위휘원은 "포인트 하나하나 쉽게 가져오기 힘들다"며 "긴 랠리상황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코스선택을 정교하게 해야 이긴다"고 말했다. 위휘원은 "긴장감은 있어도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심미성도 인천시청 김채리를 6-1 6-4로 이기고 3회전에 진출했다. 심미성은 "배운다는 마음으로 임했다. 경기내용이나 나의 단점을 체크해 보는 기회였는데 상대 선수가 첫 서브도 좋고 네트플레이를 잘해 나도 첫 서브를 제대로 강하게 넣으려고 한 것이 맞아 떨어졌다.찬스에서 포인트로 연결을 잘 해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중앙여고 윤혜란은 구미시청 문예지에게 1세트 4대3에서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복식에서도 여고생들의 화이팅이 넘쳤다.
김은서(오산정보고)-정보영(안동여고)은 여자복식 1번 시드 이소라(고양시청)와 안유진(한체대)을 맞아 6-4 5-7 9-11로 맞섰다.
1세트를 잡은 김은서-정보영은 2세트 막판 마무리를 못해 세트올을 허용하고 3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에서 다잡은 경기를 9대 11로 내줬다.

여자테니스가 세계무대에서 별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데 실업대회 참가자를 고교생에게 오픈해 유망 여자 고교생의 세계 무대 통할 실력향상의 터전이 되고 있다. 

한편 남자부에서 유망주 마포고 김동주 등이 선전했지만 아직 실업과 대학 선배들을 이기기에 역부족이었다.

순천오픈은 8월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전남 순천시 팔마시립테니스장에서 대한테니스협회와 한국실업테니스연맹, 한국대학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실업테니스연맹과 한국대학테니스연맹 , 순천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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