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한체대)이 5개월만에 투어 복귀한 첫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정현(159위)은 3일 중국 스촨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청두챌린저(총상금 135,400+h) 준결승에서 일본의 이토 타츠마(140위)를 6-2 7-6<4>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시간은 1시간 32분.

정현은 1세트 1대1, 3대1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6대2로 손쉽게 선취했다.
2세트 0대 1에서 브레이크당해 0대3으로 끌려갔지만 2대4에서 뒷심을 발휘해 상대 게임을 두번의 듀스 끝에 브레이크해 3대4로 따라 붙었다.
다시 게임을 내줘 3대5가 되면서 세트올 갈 위기에 처한 정현은 상대 게임을 백핸드 다운더라인 등으로 다시 잡아 4대5로 추격한 뒤 6대 6 타이브레이크 상황을 만들었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시소게임하다 5대4에서 내리 두점을 따내 7대4로 마무리했다.

정현이 챌린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7년 1월 23일 하와이 라하이나챌린저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정현은 당시 결승에서 일본 다니엘 타로(124위)를  7-6(3) 6-1로 이기고 우승했다. 

한편 청두챌린저 복식 결승에 오른 남지성-송민규는 인도의 아준 카데-사케스 미네니에게 3-6 6-0 6-10으로 패해 준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