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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위한 심리학(1)불안이 경기력을 지배한다
김주연 (단국대학교 대학원 스포츠심리학 전공)  |  webmaste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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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20  22: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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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규
10월25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삼성증권배챌린저 대회에서 임용규가 또다시 수기타 유이치(일본)에게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다. 5전 5패다.

임용규는 왜 3세트 2대2까지 갔던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내어주며 패배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최적의 주의집중 상태가 흐트러졌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왜 최적의 주의집중 상태가 무너지는가? 원인은 걱정이다. 즉,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의 경기는 능력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주의가 분산되도록 만드는 여러 가지 요인 중 하나의 요인이 '걱정'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시 최적의 주의집중 상태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임용규의 경우 걱정으로 인해 경기력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나는 저 선수에게 늘 져왔기 때문에 실패할 것이다’하는 생각을 가져 적절하게 주의를 기울일 수 없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었다. 스트레스를 받는 경기 상황에서는 선수가 경기를 잘 수행하려고 하기 때문에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매우 경쟁적인 시합 상황에서 선수가 자신의 패배에 대한 생각에 주의를 빼앗긴다면 결과는 부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유이치와 임용규의 게임을 보면 큰 기량의 차이는 볼 수 없다. 유이치의 경우 좌우 코트 사이드로 보내는 예리한 스트로크를 가진 반면 임용규는 체력과 함께 기술 또한 뒤쳐지지 않는 게임을 선보였다. 다만 유이치의 경우 다양한 공격구사와 함께 안정적인 리턴과 멘탈에 있어 자신감이 있었다. 자신의 능력을 의심할 때 경기는 잘 풀리지 않는다. 자신의 지식이나 기술을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이 이긴다’라는 확신이다. 자신감이 결코 재능이나 기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능력은 덜하나 자신에 찬 선수들은 자신의 능력을 훨씬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다.
선수가 최적의 주의집중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지도자는 선수가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하기위해 선수의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고 분석한 후, 적절한 처방이 뒤따라야 한다. 마찬가지로 선수 각 개인에 맞는 주의집중 훈련을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하여 선수 각 개인이 지니는 주의 집중의 장점과 약점이 평가되어야 한다. 선수는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요한 방법으로 선수 자신의 독백(self-talk), 자신을 설득하는 것이다. 경기 중에 사고하는 내용과 독백이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능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으로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얼마나 개발 할 수 있느냐를 결정한다.

   
▲ 김주연
경기 중에 있어서 나타날 수 있는 수많은 변화와 상황들을 선수 자신이 임의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은 평상시에 있어 여러 가상 상황에 대한 상상훈련, 스트레스 조절 기술과 정신이완법, 명상훈련, 정신연습 및 철저한 신체적 훈련을 실시함으로서 불안에 대한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불안에 대한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여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 있어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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