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군체육부대 손지훈

▲ 국군체육부대 정홍

국군체육부대 손지훈과 정홍이 영월오픈 우승을 가린다.
손지훈은 27일 강원도 영월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영월오픈(총상금 4700만원, 단식 우승상금 600만원) 준결승에서 같은 소속의 오찬영을 6-3 6-2으로 이기고 춘천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동시에 열린 남자준결승에서 국가대표 정홍은 대학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이영석(한국교통대)을 6-3 6-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손지훈과 우승을 다툰다.
정홍은 이영석이 가운데로 몰리는 볼에 대해 좌우로 빠지는 볼로 중심을 잃게 한 뒤 점수를 얻어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에서 이영석이 때리는 스트로크로 바짝 쫓아왔지만 6대4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손지훈과 정홍 두 선수의 국제대회 상대 전적은 손지훈이 2승으로 앞서있다. 손지훈이 2014년과 2016년 한국 퓨처스 1회전에서 이긴 바 있다. 국내에선 지난해 한국선수권 결승에서 정홍이 손지훈을 이긴 것을 포함해 국내 전적으론 정홍이 5승2패로 앞서있다. 

여자단식 패권은 강원도청 정수남과 김다혜가 가리게 됐다.
정수남은 준결승에서 성남시청 김선정과 3시간의 접전끝에 3-6 6-4 6-4로 역전해 춘천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정수남이 창이면 김선정은 방패였다. 정수남이 시종일관 포핸드 강타로 코트 곳곳을 때려대면 김선정은 상대 공격을 잘 받아 같은 속도의 스피드로 되돌려줬다. 1세트 5대 3에서 김선정이 상대 서비스게임을 잡아내 6대3으로 획득했다. 정수남의 포핸드 실수가 계속되어 이번 대회 결승 진출은 김선정의 몫으로 가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공격하다 실수를 줄인 정수남이 포기하지 않아 끝을 보았다.

김다혜는 한국도로공사 예효정을 맞아 1세트를 4-6으로 내주고 내리 2,3세트를 6-4 6-3으로 따내 역전승했다. 예효정은 춘천오픈에 이어 2주 연속 4강에 진출해 여자 테니스 빅4로 자리매김했다.

남자단식 준결승

정홍(2,상무) 6-3 6-4 이영석(13,교통대)

손지훈(4,상무) 6-3 6-2 오찬영(12,상무)

여자단식 준결승

정수남(1,강원도청) 3-6 6-4 6-4 김선정(성남시청)

김다혜(2,강원도청) 4-6 6-4 6-3 예효정(6,한국도로공사)

혼합복식 준결승

박준상 정소희 6-1 2-6 [10-4] 신승훈 엄선영

조민혁 예효정 W.O. 임형찬 김신희

	▲ 강원도청 정수남

	▲ 성남시청 김선정. 강타자 정수남을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의 달인

	▲ 강원도청 김다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