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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직관기2] 페더러-나달 짜릿한 승부에 전율
글 윔블던=박원식 기자 사진 황서진 기자  |  pws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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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3  03: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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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러가 나달의 포핸드 샷이 베이스라인을 벗어나자 두손을 뻗어 승리의 기쁨을 표시했다

7-6 1-6 6-3 5-3.

판세는 이렇게 흘렀다. 금새 끝날 듯했다.
시간이 이리 흘러도 관중석은 입추에 여지가 없었고 페더러와 나달의 라켓과 볼의 파열음은 하늘을 찔렀다.
"컴온 라파" "로저"하며 팬들은 두선수에게 힘을 불러넣었다. 로저소리가 더컸다. 

40-15 라파가 네트 위로 뜬 공을 백발리로 처리하는데 실수를 했다. 탄성이 나왔다.
백 15번을 치면서 "쉭" "쉭"소리를 내는 페더러에 대해 나달은 뱃속 깊숙한 데서 나오는 기합소리를 볼에 실었다.

2시간 47분이 흘렀다. 페더러는 챌린지가 한개 남음으로 승부의 치열함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페더러가 포핸드 크로스로 위너를 내 듀스를 만들자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이 세상에 테니스팬은 딱 두종류로 나뉜다. 페더러 팬과 페더러 팬이 아닌 팬.특히 윔블던에선 늘 그래왔다.
오죽하면 기자들이 결승 선착한 노박 조코비치에게 페더러가 결승에 올라와 일방적인 응원을 해도 견뎌낼 수 있냐는 질문을 했을까.

바우티스타 아굿과의 준결승때 그를 일방적으로 응원한 것은 그가 언더독이라고 치부해도 결승에서 페더러가 언더독이 될 수 없다는 것임에도 조코비치는 감내했다.

듀스에 듀스를 거듭했다. 나달이 페더러를 구석으로 몰고 드롭샷을 구사했다. 페더러팬이 아닌 팬들이 일제히 일어나 나달의 어퍼컷에 맞춰 환호했다. 4세트 5대4. 페더러의 서브 차례

페더러 서브 에이스. 챌린지 성공.
라파는 백스크린 근처까지 가서 준비를 했다,
페더러 백핸드 네트에 걸림. 15-15
페더러 나달 백쪽 네차례 강타 성공 30-15

30-30

로브에 천하의 페더러 스매시 실수. 30-40.

페더러 승라이스에 나달 감 잃어 네트에 볼 박음.
페더러 매치포인트. 나달의 사력다한 스트로크에 페더러의 팔이 제대로 힘을 발휘못했다.

다시 듀스.

페더러 서브 에이스로 다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나달의 포핸드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면서 3시간 3분의 승부는 마침내 끝났다.

페더러는 나달의 그랜드슬램 우승 추가를 저지했고 자신은 21번째 대관식을 준비하게 되었다.

로저 페더러가 12일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3번 시드 라파엘 나달(스페인)를을7-6 (3), 1-6,6-3,6-4로 꺾고 대회 12번째 결승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녹초가 됐다"며 "힘든 경기였다. 특히 종반에 라파는 믿을 수없는 샷으로 리턴했고 매우 높은 수준의 경기를 했다. 라파와의 경기는 항상 특별하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또한 "승리 요인은 서브가 잘 들어갔고 승부처에서 득점한 것이었다. 스핀도 걸었고, 상하 변화도 잘 구사했다"라고 말했다 . 그리고  페더러는 "매치 포인트를 좀처럼 살리지 못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잘 견뎌내어 승리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페더러는  1번 시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3번 시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전망에 대해 페더러는 "노박과도 좋은 경기를 했다. 정말 좋은 선수다. 이번 주 그는 모두 훌륭한 경기를 했다.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벌써부터 두근 두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22승 25패 전적을 갖고 있다. 2016년부터 3연패 중이다.

대망의 2019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은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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