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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윔블던 첫경기하는 18번 코트는1일 밤 9시쯤 세계 9위 하차노프와 격돌
윔블던=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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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10: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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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에이스 권순우(125위, CJ제일제당 후원, 당진시청)가 1일 밤 9시쯤 윔블던(총상금 3800만파운드·약 557억3천만원) 본선 1회전을 하는 18번 코트는 윔블던 그라운드 티켓으로 볼 수 있는 제일 좋은 코트다. 

권순우의 상대 선수가 세계 9위인 카렌 하차노프라 센터, 1,2,3번 코트 다음으로 좋은 18번 코트를 배정받았다.  18번 코트는 하루 65파운드하는 그라운드 티켓으로  볼 수 있는 경기중에 아주 수준높은 경기를 하는 곳이다. 

18번 코트는 관중석 어느곳에서 봐도 아주 좋은 뷰를 볼 수 있고 높은 테라스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는 전세계 어느 경기장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또한 코트 입장도 다양하게 가능하다. 다만 코트 서쪽 사이드 즉 심판 뒤쪽이 그늘에서 선수들을 편안히 볼 수 있다. 

18번 코트는 2010년 6월 22일부터 사흘간 존 이스너와 니콜라스 마후가 경기한 코트다. 당시에 6-4 -36- 6-7<9> 7-6<3> 70-68로 5세트 마라톤 랠리를 한 곳이다. 윔블던 역사상 최장 경기를 기록한 곳이다.

18번 코트는 권순우가 이변을 낼 수 있는 시드의 무덤이 될 수 있다.

18번 코트에서는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와 다리야 가브릴로바(74위·호주)의 여자단식 1회전이 먼저 시작하고 이 경기가 끝난 뒤에 바로 권순우와 하차노프의 대결이 펼쳐진다.

1997년생인 당진시청 소속의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둬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이 열린 로햄트 잔디코트에서 잔디 코트 기분을 최대한 느꼈고  이후 이틀간 윔블던 잔디코트 적응을 마쳤다. 경기전날인 30일에는 ATP 미디어와 단독 인터뷰를 해 ATP에서 권순우를 다크호스로 정하고 지켜보고 있다. 

2018년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그랜드슬램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권순우는 이번이 그랜드슬램 본선 두번째 무대다.  1회전 상대인 카렌 하차노프는 22살로 특이한 포핸드 자세로 세계 수준의 스트로크를 구사해 지난해 윔블던 16강에 오른 강호. 객관적 전력상 3대7로 권순우가 열세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하면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 

하차노프의 신장은198㎝로 기록상으로 권순우보다 18㎝가 크다. 권순우는 2007년 이형택(43·은퇴) , 2015년 정현(153위·정현) 이후 한국남자선수로는 세번째 본선 1회전 경기를 한다. 

한편 대회 1회전 경기 대진표를 보면 개막경기로 센터코트에 지난해 우승자인 노박 조코비치의 경기를 배정했고 이어 나오미 오사카 여자 단식, 세번째 경기로 영국의 카일 에드먼드를 배정했다.

페더러와 나달이 개막전에 등장하지 않아 1일 월요일에 만원 관중을 기록하게 될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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