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정동균(58) 군수는 축구선수 아들(정성현)을 둔 열성 스포츠 가족이다.

정 군수는 김선교 전 양평군수의 3선 퇴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상황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양평군수 선거에서 무려 7명의 다수후보 가운데 37.2%(2만 2222 표)를 얻어 당선됐다.

양평에서 나고 자란 정 군수는 "새로운 양평을 만들기 위해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배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군은 초저출산율을 기록하는 와중에 이례적인 인구증가율을 기록하는 곳이다.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역이용한 친환경정책 지속 추진, 친환경 이미지 마케팅을 통한 친환경 도시로의 홍보 및 전원주택 증가, 임신· 출산 · 보육정책의 적극 추진으로 10년간 출생아수가 600여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전국 군 단위에서 인구 증가율 1위가 바로 양평군이다. 

인구 증가에 따라 2007년 43개소였던 체육시설이 2017년 78개로 확대되는 등 다각적인 체육 인프라 구축, 219억의 교육발전기금 출연과 134억원의 학교시설 및 장학금 지원 등 교육 지원 등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또 중앙선 전철 개통, 중부·제2영동·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인한 교통여건 개선되어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가 바로 양평군이다. 5월 16일 군수 집무실에서 정동균 군수를 인터뷰 했다. 

-양평군이 수도권에서 살기좋은 곳, 테니스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양평의 개괄적 자랑을 좀 부탁드린다.

=우리 양평은, 서울에서 팔당터널을 지나면 맑은 물과 푸른 숲, 상쾌한 공기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활력 넘치는 곳으로 양평은 용문산을 비롯한 여러 명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남한강, 북한강의 푸른 물줄기를 휘감고 있어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쳐 있다. 또한 4계절 축제와 다채로운 행사, 레저스포츠, 농촌나들이 등 즐길거리가 가득한 고장이다.

-양평에서는 물맑은 양평군수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를 개최해 많은 동호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대회를 개최하신 목적은 어디에 있나. 그리고 실제로 동호인 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나.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물맑은 양평군수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는 테니스를 즐기고 사랑하는 전국에서 오시는 700여명의 동호인들과 가족의 화합의 장을 만들고 싶었고, 대회를 통해 양평을 찾아주시는 분들의 편의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양평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전에 본보<테니스피플>에서 강화도에 테니스 코트 1,000면을 지어 테니스에 관한 모든 것(엘리트 대회, 아카데미, 동호인 대회, 테니스 트레이닝 센터, 테니스학교)을 운영, 아시아 테니스 허브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다. 양평에 테니스 코트 1,000면 만들어 운영하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양평군은 테니스를 사랑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11개 읍면에 적게는 2면, 많게는 6면이 조성되어 있고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운동으로 군민의 화합과 건강을 위해 공공테니장을 운영하고 있다. ‘테니스피플’에서 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또 일본 지바현 시라코에는 테니스 코트 370면이 있다는 것을 기사에서 읽어 봤다. 테니스 코트 1,000면 운영이라는 좋은 제안을 준 것에 감사드리며 우리군의 체육 인프라와 환경여건, 부지 등 검토해 보겠다.

-양평군이 스포츠 마케팅, 특히 테니스에 관련해 역점을 두고 있는 점은

=우리 양평군은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12개 읍면에 축구장을 포함한 체육공원 갖추고 있고 수려한 남한강을 바라보는 전국 최대의 81홀이 있는 파크골프장도 있다. ‘양평’하면 두물머리, 세미원, 용문산도 있지만 레포츠와 함께하는 체육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테니스와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요.

=축구, 족구 등 모든 구기 운동을 즐기나 바쁜 군정활동에 집중하느라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다. 테니스도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향상에 좋은 운동으로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양평에서 학교를 다니고 양평에서 삶 전체를 보내고 있다. 그 이유나 배경은 

=양평에서 나고 자란 아름다운 양평에서 우리 군민들과 함께 더 잘 사는 모습을 보고자 양평군민포럼, 양평군전문건설협의회, 양평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다.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춰 양평을 더욱 잘 사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글 양평=박원식 국장 사진 제공 양평군청 

정동균 군수

학력
1975 ~ 1978 양평고 졸업
2012 ~ 2014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

경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18.07 ~ : 제41대 민선 7기 경기도 양평군수(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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