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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천과 사랑에 빠진 이유인천국제여자투어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
글 사진 박종규 기자  |  jkpark425@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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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30  1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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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테니스하기에 가장 좋은 5월, 봄의 끝자락에서 인천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가 열기를 더하고 있다. 외국 선수들은 승패에 관계없이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대회장을 거닐고 있었다. 그들은 왜 이 대회를 즐기고 있는지,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아나스타샤 가사노바(러시아)
   
 
-인천 대회에 참가한 게 이번이 처음인가
=3년 전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 왔었다. 한국인, 한국음식, 숙소 등 모든 것이 익숙해서 계속 참가하고 있다. 경기장 시설이나 대회 운영이 해마다 발전되는 것을 느낀다.

-한국의 5월 날씨는 어떤가
=러시아에서 곧바로 왔기 때문에 한국 날씨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지난주 고양 대회 때는 매우 더웠는데, 이번주는 경기하기에 좋은 날씨라서 괜찮아졌다. 다음주에는 대구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동료 선수들에게 이 대회를 추천할 수 있는지
=러시아 선수들은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직접 와보면 그런 선입견이 없어지고, 훌륭한 대회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계속 오고 싶은가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참가하고 싶고, 내년 인천 대회는 그때 랭킹을 봐서 참가할지를 결정하겠다.


이자벨라 버지세비치(호주)
   
 
-인천 대회에 참가한 게 이번이 처음인가
=작년에 처음 참가했는데, 만족도가 높아서 올해도 다시 오게 됐다.

-3주 연속으로 한국 대회에 참가하는데
=창원이나 고양 대회에 비해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느꼈다. 코트 상태도 비슷하다. 환경이 좋아서 모든 대회를 즐기고 있다. 다음주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 대회가 좋은 이유는
=대회 관계자들이 친절하고 선수들을 배려해준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서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테니스하기에 완벽한 날씨다.

   
▲ 버지세비치의 아버지가 코치 역할을 하며 투어를 함께하고 있다


제니퍼 엘리(미국)
   
 
-인천 대회에 참가한 게 이번이 처음인가
=지난주까지는 미국 대회에서 뛰었고, 이후에 어떤 대회에 참가할지 찾아보다가 한국에서 4개 대회가 연속으로 열리는 것을 알게 되어 이곳에 오기로 결정했다. 2년 전에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적이 있고, 인천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 한 달이나 머물게 됐는데
=한국에서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게 편리하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다. 물론 한국 음식도 좋아한다. 인천은 서울과 가까워서 관광하기에도 적합하다. 어제는 강남에 갔었다.

-열우물 테니스장 시설에 만족하나
=이 대회장은 연습코트도 많고,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도 잘 되어있다.

-앞으로도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계속 오고 싶은가
=내년 5월에 랭킹이 오르면 프랑스오픈에 참가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명 한국 대회에 올 것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대해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

   
▲ 엘리의 단식 1회전 경기장면


알리샤 바네트(영국)
   
 
-인천 대회가 좋은 이유는
=대회 운영이 매끄럽게 잘 되고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떤 대회에 처음 참가할 때 연습코트가 충분한지를 따져보는데, 이 테니스장은 훈련에 필요한 시설이 잘 되어있다. 모든 것이 편리해서 작년에 이어서 다시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3주 연속으로 한국 대회에 참가하는데
=5월은 클레이코트 시즌이라 유럽에서는 주로 클레이코트 대회가 열리고 있다. 나는 하드코트를 선호해서 이번에 창원 대회부터 3주째 한국에서 뛰고 있다. 3개 대회 모두 바운드가 높게 튀는 코트여서 편하다. 굳이 비교하자면 내가 경기하기에는 인천 대회가 제일 좋다. 다음주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잔디코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동료 선수들에게 이 대회를 추천할 수 있는지
=친절한 한국인들에게서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방금 얘기했듯이 훈련시설이 훌륭하다. 아시아 음식을 잘 먹는 동료 선수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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