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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코비치가 팔꿈치보호대를 하고 아파하는걸 보니... 탑클래스 선수도 엘보는 피할수 없구나...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동호인 관심사인 '테니스 엘보우'에 대해서 정리할려고 합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 바깥뼈 힘줄들이 반복된 충격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보통 백핸드를 겁니 칠때 (특히 원핸드) 많이 생깁니다.
팔꿈치 부근에 시큰한 통증이 오고, 공을 살살처도 통증 때문에 테니스를 칠수없는 불행한 상태가 됩니다.
발병하면 휴식 이외에는 큰 치료가 습니다. 물리치료는 보조적인 치료겠죠. (테니스매니아 정형외과 선생 왈 "야. 엘보면 집에서 찜질하구 그냥 쉬어" ㅠㅠ)
어떻게 하면 테니스 엘보우에 안걸릴수 있을까요?
제일 중요한 것은 반복된 충격을 피하는 것입니다. 샷을 하면 충격이 오는데 같은 샷을 계속치면 금방 엘보가 오게 됩니다.
스윗스팟에 제대로 공을 못맞추는데 샷을 반복하면 안되겠죠?
그리고 잘못된 상식이...
엘보 때문에 가벼운 라켓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가벼운 라켓은 무거운 라켓보다 충격을 덜 흡수하게 되고 오히려 엘보를 악화시킵니다.
라켓에 구슬이 들어가 있거나, 라켓 목아지에 고무빠킹을 넣는 기술. 모두 충격 감소를 위한 처절한(ㅋㅋ) 노력입니다.
그리고... 강성이 높은 딱딱한 줄을 쓰면 안되겠습니다. 폴리줄보다는 인조쉽... 인조쉽보다 천연거트가 좋겠지요. 천연거트는 가격이 후덜덜하니 논외로 하고.. 인조쉽 중에 맥심터치나 퍼펙트터치 같은 가성비 좋은 인조쉽을 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이브리드로 반반 매는것도 좋겠네요. ㅎ
텐션은 낮은 텐션이 충격을 잘 흡수하기에 low텐션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국화부 선수분들이 팔꿈치에 차고 다니시는 에어밴드가 의외로 효과가 좋습니다. 실제로 연구된 실험에 따르면 꽤 효과가 있다고 나오네요.
종합하면 .. 엘보에 안걸릴려면..
무리하게 반복된 샷 연습을 하지말고
적정한 라켓 무게로..
딱딱한 줄을 피하고...
낮은 텐션을 유지하고...
팔꿈치 보조기구를 하면 효과를 본다!
이거군요 ㅎ
하하.
10년전 쯤.. 저에게 우상같은 동호인이 있었습니다.
이름만 대면 아는 분이셨죠.
(아.. 실명 밝히고 싶다 ㅋㅋ)
서브는 벼락 같았고.. 단신인데 코트에서는 거인 이였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해서 전국대회를 휩쓸었고.. 그 당시 랭커들을 쉽게쉽게 제압했습니다.
그러던중 엘보가 심하게 왔는데... 미리 잡힌 대회를 안뛸수는 없고 팔꿈치에 스테로이드, 진통제를 맞고 시합을 다녔습니다.
결국.. 오랫동안 엘보로 고생하셨고.. 지금은 골프로 전향하셨습니다. (ㅜㅜ)
그때... 제가 에어밴드 사드리고... 인조쉽에 low텐션을 권유했다면 어땟을까.....
생각에 잠겨봅니다.
100세 테니스를 위해!
모두 화이팅 입니다. |
2018-04-01 19:03:20
112.xxx.xxx.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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