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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를 사랑하는 1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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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테니스1인 |
2022-10-02 15:49:35 조회: 19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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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테니스를 무지 사랑하는 사람중 한명입니다.
구인구직란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직접 샵을 운영하시는 많은 대표님들께서 읽어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20년 넘게 테니스라는 운동을 접하고 있고, 서울경기 지역에 입성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한때는 운동에 미쳐 시도때도 없이 운동을 나가고 시합을 쫓아다녔습니다. 참고로 저는 동호인 출신입니다.
서울경기 지역에 입성하기전 대전 클럽에서 운동할 때는 40후반 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막내쪽에 속하기도 했고, 스스로 열정이 있어 클레이코트 솔질을 비롯해 라인을 그려가며 준비를 하곤 했습니다. 직장으로 인해 서울,경기지역으로 옮겨 생활하던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대전에서 가끔 시합을 나가더라도 젊은 친구들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곳에 입성하고 나니 무지 많은 젊은 친구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테니스 붐" 이라는 말을 듣고 언론에 테니스 관련 보도를 접하면서 새로운 테니스 전성기가 왔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나름 테니스경력도 있고,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했고, 한동안 레슨한 경력이 있기에 지금의 직장 생활 이후 테니스 강사를 하기 위해 여러 곳을 알아봤습니다. 제일 걸림돌은 역시 나이.... "50이라는 나이" 연령제한에 걸리는 자신을 보면서 이제 많이 늙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어찌됐던 나름 연락이 다은 실내테니스장을 다니면서 면접도 보고 실내테니스에서의 레슨은 어떤 것일까 라는 궁금증에 몇군데를 다녀본 결과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실내테니스 장에서는 대표님과 코치분들께서 나름 테니스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고 계셨지만 때때로 마음아픈 실내테니스장도 접하게되었습니다. 헤드코치라는 분은 테니스를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고, 실내테니스를 운영하는 대표분은 저에게 시간만 잘 때우면 된다는 식의 말씀을 들으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입창출은 매우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러나 수입만을 위한 샵 운영은 결국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학원을 다니면서 좋은 선생님, 잘 가르치는 선생님을 찾아서 때로는 거리가 멀어도 학원을 찾아 다닙니다. 선생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나 테니스 라는 운동은 쉽게 배우기 힘든 운동중 하나로 선생님의 역할은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생님(코치,강사,프로)은 단지 엘리트선수와 같이 자신의 실력이 뛰어난 분만은 아닙니다. 테니스 실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티칭 능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테니스에서 좋은 선생님은 초보이신 분들에게는 테니스에 흥미를 갖게 만들고, 초/중급이상 되시는 분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어 기술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 등 때때로 그들의 욕구에 맞게 가르쳐 주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테니스 열풍을 이어가고 많은 테니스 동호인들이 만들어 지기 위해서는 처음 테니스를 접하는 분들이 운동에 재미를 느끼고 흥미를 가져야 하고 어느정도 실력이 되어서는 동호인 활동을 하면서 평생 스포츠로 이어가게 도와주는 가교역할을 지금 이곳에 글을 올리는 대표님들과 선생님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문의 글 죄송합니다. 테니스를 사랑하는 1인이 주저리 주저리 글을 올렸습니다. |
2022-10-02 15:49:35
39.xxx.xxx.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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